영상필기 2025. 2. 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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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gMT_i_dgpc



1. 미연이의 암기법

1-1. 암기 전략
- (중요) 교과서를 우선적으로 읽고, 문제집과 인터넷 강의 등을 병행함
- (중요) 본문을 반복해서 읽으며, 문장의 철자와 문장 순서를 기억함
- (중요) 교과서 한 페이지를 10번 정도 읽고, 자가 테스트를 통해 암기 정도를 점검함
- (중요) 암기할 때, '입으로 읽으면서' 반복 학습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듦'
- (중요) 문제는 반복 학습을 통해 암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옴

1-2. 암기 과정
- (중요) 미연이가 암기한 이유는 본문을 외울 때 '입으로 읽으면서' 외우기 때문임
- (중요) 본문을 외울 때, '문장 구조'를 머릿속에 새기고, 대표 문장으로 본문을 외움
- (중요) 영어 교과서를 꾸준히 외운 결과, 수능 시험에서 6개월간 유지됨
- (중요) 시험 전날 다시 복습하면, 외워진 내용이 거의 완벽해짐
-  교과서 위주의 공부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 미연이의 이야기가 강조됨

1-3. 언급과 강조
-  손미연이 강조한 암기와 공부 전략의 실례로 미연이의 영어 교과서 공부법을 소개함
- (중요) 단순히 본문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에 실린 문법 해설과 관련된 예문까지 외움
- (중요) 미연이의 교과서 외우기 공부법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됨
- (중요)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꾸준히 교과서를 외우니, 수능 시험에서 놀라운 점수가 나옴
-  성적이 계속 제자리걸음이 난 미연이가 부모님께 부모님께 제공한 공부법을 소개함

2. 교과서 암기법

2-1. 국사 공부의 시작
-  미연이 국사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고 교과서를 열심히 보기 시작함
-  100점을 목표로 공부했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을 얻지 못함
-  틀린 문제를 분석하여, 교과서에서 빠진 부분이 문제의 핵심임을 깨달음
-  교과서는 중요 내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전부 중요하며, 모든 내용을 암기해야 함
-  수능에서 국사 공부를 잘하려면 교과서를 완벽하게 암기해야 함

2-2. 미연이의 암기법
-  국사 책을 일주일 단위로 공부할 분량을 정하고, 소제목 단위로 나눠서 공부함
- (중요) 책을 피고, 교과서 주변부와 박스, 도표와 그림 등을 빼놓지 않음
- (중요) 쓰기 연습을 통해 기억력을 자극하고, 국사 책을 완벽하게 암기함
-  암기한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 비교하여 빠진 부분을 체크하고, 다시 외움
-  반복적인 공부를 통해 암기 능력을 향상시킴

2-3. 실험 참가자들의 결과
-  교과서를 완벽하게 암기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함
-  국사 교과서를 외우기 위한 실험에서, 지원자들은 일주일 동안 각자 공부하기로 함
-  외우는 방법은 교과서를 휩본 상태에서 시험을 보는 느낌이었음
-  교과서를 모두 외우고, 시험 문제를 풀면서 교과서를 다시 읽어보는 경험을 함
-  실험 참가자들은 하루 종일 강제 테러를 시도함

화자 1
00:00
네 한 번만 더 들어오겠습니다. 진전여고를 방문한 여러분 선배를 소개하겠습니다. 갑자기 후배들과 만남의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손미연 학생을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월 달에 졸업해서 지금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 09학번으로 재학 중인 송미연이라고 해요. 제가 바로 이제 2년 전에 내신을 공부할 때 저는 어떻게 공부를 했냐면 일단 교과서를 가장 우선적으로 봤고요. 근데 아니 근데 진짜 교과서를 막 다들 교과서를 봤어요. 이러면은 거짓말 한다고 하잖아요. 근데 내신을 할 때는 교과서가 제일 중요했어요. 저도 느꼈던 게 참고서도 있고 문제집도 있다.

화자 1
00:57
학원 교재 인터넷 강의까지 무수히 많은 교재를 놔두고 교과서만 본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이었을까? 선생님들이 수업 시간에 핵심을 잘 짚어주시잖아요. 그렇긴 한데 이제 100점을 위해서는 저 스스로 메꿔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거는 문제집을 보거나 뭐 선생님 수업을 들어도 세울 수 없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저 스스로 교과서를 보면서 찾아 나가야 되는 거였거든요. 그거는 내가 100점을 맞기 위해서 꼭 이제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라고 생각을 했어요. 이게 제가 고등학교 때 저희 학교에서 공부하신 책인데요.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드릴게요.

화자 1
01:48
손미연의 영어 교과서 공부법 아이저스 딜은 노 마카인드 오퍼슨 아이버스 먼저 교과서 본문을 소리 내서 반복해서 읽는다 입으로는 읽으면서 머릿속에 철자와 문장 순서를 입력시킨다. 교과서 한 페이지를 10번 정도 읽고 나자 책을 덮고 스스로 자가 테스트에 들어갔다 한 페이지 9개의 문장을 막힘없이 외워나간다 단어 하나 빼먹지 않았다.

화자 1
02:40
단어 순서를 틀리는 법도 없었다 놀라운 암기 실력이다. 그런데 이 손예원의 암기 방법에는 숨은 비밀이 있었다. 일단 저는 입으로 외웠는데요. 아무래도 그렇게 하면은 입에도 뭔가 달라붙는 것 같고요. 그리고 귀에도 많이 그게 제가 했던 것들이 귀에 익어서 나중에 시험에 바꿔서 나오면 제가 읽어보면 뭔가 귀에 낯설고 입에도 낯설어요. 그래서 금방 틀렸다는 걸 알 수 있어서 그런 식으로 외웠습니다. 완벽한 암기를 위한 두 번째 비법은 반복 학습 문장을 세봤는데 여기에는 1과에는 한 33문장이 있거든요.

화자 1
03:27
첫 문장부터 시작을 해서 첫 문장을 이렇게 쭉 읽어요. 여기 1번 문장을 외운 다음에는 그다음 2번 문장을 외우고요. 그다음에 다시 1번으로 돌아가서 1 2 그다음에 3번 문장을 외우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1 2 3 그 다음에 4번 외우면 1 2 3 4 다음 5번 외우고 1 2 3 4 1 2 3 4 쭉 와가지고 서른 세 번째 문장까지를 누적해서 이렇게 확인을 하면 돼요. 아이 저스 지금 노 와카인 더 프레스 나이로 왔어 33개의 문장을 외우는 동안 1번 문장은 33번이나 반복하게 된다. 웬만해선 잊어버릴 수가 없다.

화자 1
04:27
이런 식으로 외우다 보면 마치 불현듯 좋아하는 유행가 가사가 떠오르듯 33개 중 절반 정도는 입에서 줄줄 외워졌다 그러면 세 번째 단계로 돌입했다. 이제 다른 공부를 하다가 때가 됐으면 이제 다시 그 공부를 복습을 해야 되는 거예요. 이제 밤에 제가 피곤해 가지고 이렇게 막 눈이 막 감기는데도 꼭 확인을 해 달라고 하면서 앞에 그 뭐 다이알로그부터 해 가지고 본문 내용 그다음 뒤에 문법 나오는 것까지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 시험에 나오는 그 범위에서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외웠어요. 저한테 다 끝까지 다 외운 걸 확인을 하고 그리고 그다음에 시험 보고 공개 테스트는 필수사항 가족들 앞에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다. 혼자서 외우다 보면 틀리게 외우고 그냥 지나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화자 1
05:25
생각날 때마다 그냥 틈만 나면은 이제 책을 피거나 뭐 공책에다가 이렇게 쓰면서 복습을 하거든요.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뭐 책을 교과서를 꺼내서 다시 한번 아까 공부한 부분을 살펴본다던가 아니면 집에 와서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아까 외운 영어 본문을 이제 입으로 해본다던가 영어 교과서의 경우 미연이는 무한 반복했다. 심지어는 화장실에 갈 때도 교과서를 들고 갔다 잊어먹을 만하면은 다시 보고 그다음에 좀 지나면 다른 공부하다가 좀 지나면 또 보고 그냥 생각날 때마다 자꾸 들여다본 거예요.

화자 1
06:25
자꾸자꾸 보다 보면은 점점 기억력도 탄탄해지고, 그다음 또 시험 전날에도 한번 보면은 거의 완벽하게 되죠. 망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처음에 실험을 하셨던 그 헬만 에빙 하우스라는 선생님의 그 실험 연구 결과를 한번 눈여겨 볼 만합니다. 무의미 철자를 학생들에게 기억을 시키고 얼마나 오랫동안 기억을 하고 있는가를 한번 확인해 보는 그런 연구였는데요. 하루 만에 70%를 기억을 하기 때문에 다음 날 다시 반복 연습을 하면 일주일이 재생이 되고 일주일 후에 다시 반복 연습을 하면 한 달간 유지되고 또 한 달 후에 다시 반복 연습을 하면 6개월이 지속된다.

화자 1
07:09
기억이 학습한 다음에 한 2~3일 이내에 1번 정도는 반복 연습이나 또는 자기 테스트 같은 걸 해서 재확인을 해두는 것이 지속적으로 기억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어 실력이나 어휘력을 늘리는 데는 암기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문법 공부는 어떻게 했을까? 문법도 무작정 외우다 보면 깨우치게 될까 문장을 통째로, 외우다 보면요 저도 모르는 새에 그 문장이 녹아져 있는 문법 지식이라든가 아니면 문장 구조 같은 게 저절로 이렇게 체득이 되거든요. 미연이의 영어 교과서 외우기는 중학교 때부터 시작됐다. 단순히 본문만 외운 것이 아니다.

화자 1
08:01
교과서를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목표였던 미연이는 교과서에 실린 문법 해설 내용과 관련된 예문까지 모조리 외웠다 문장 구조나 문법 내용을 해설문으로 이해한 것이 아니라 대표 문장으로 머릿속에 새겨버린 것이다. 외우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한 해 두 해 계속되자 결과는 놀라웠다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외웠으니까 총 6년을 이렇게 교과서를 꾸준히 외웠던 건데 그러다 보니까 그 안에 있던 것들이 다 쌓여가지고 나중에 수능 외국어 영역에까지 연결돼서 다른 학생들이 많이 틀리는 문법 문제나 접속사 문제라든가 순서 배열 그런 것까지 자연스럽게 익혀졌던 것 같아요. 교과서로 미연이가 교과서 외우기 공부 방법에 자신을 갖게 된 건 중학교 때 일이다.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성적이 계속 제자리 걸음을 걷게 되자 고민이 많았다.

화자 1
09:02
그런데 교과서를 완전히 외우곤 하자 고대하던 꿈의 성적표가 나온 것이다. 100점 전교 1등 그니까 확실히 중학교 때 영어하고 외운 게 많이 효과가 있었나 보다 그치 그때 일은 부모님에게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곁눈질 한번 안 하고 착실하게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미연이를 위해 부모님은 손수 각종 참고서와 문제집을 사다 날랐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미연이는 그 참고서와 문제집에서 손을 뗐다 할 수 있으니까 산더미처럼 쌓아놨다는 과장법이 통할 정도로 많이 가져다 줬는데 그거보다는 교과서 위주로 교과서만 읽더라고요. 그냥 국사 같은 경우는 교과서가 새까말 정도로 그것은 미연이 스스로가 찾아낸 방법이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중학교 때는 문제집을 많이 풀던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화자 1
10:02
근데 그걸 바꾸게 된 거는 중학교 2학년 때인데요. 제가 공부는 계속 많이 하는데 문제집도 여러 권 풀고 공부는 분명히 하는데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게 나오는 거예요. 미연이의 목표는 100점이었다. 그 100점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여전히 틀리는 문제가 있었다. 너무 속상해서 밤을 새워 울기도 했다. 잘해야 90점대 초반이고 80점대 후반에서 90점대 초반 이 정도에 계속 머물렀어요. 100점이 나오지 않으니까 저 자신이 이제 굉장히 답답했죠. 지는 것도 너무 싫었고 또 만점을 받지 못했을 때 제 자신한테 이렇게 느껴지는 실망스러운 그런 것 때문에 저는 꼭 만점을 맞아야 됐어요. 미연이는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틀린 문제를 다시 한번 분석해 보았다. 왜 답을 찾지 못했는지 알아야 했다.

화자 1
11:05
그때 미연이가 알아낸 것이 바로 교과서 사각지대 핵심 정리에서 빠진 것들 별거 아니라고 제쳐둔 것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다 문제집에 없고 저희 교과서 거기에 구석구석에 이렇게 숨어있는 것들이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부터 교과서를 열심히 보게 된 것 같아요. 교과서는 중요 내용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전부 다 중요하다 그걸 깨닫고 난 뒤 비로소 미연이는 100점을 맞을 수 있었다. 공부 방법 하나 바꿨을 뿐인데 성적이 그렇게 오르더라구요.

화자 1
11:45
기분이 엄청 좋았죠 주위에서도 이제 선생님들하고 친구들하고 다들 놀랐고 왜냐면, 그 전에는 그냥 공부를 잘하는 축에 속하긴 했는데 그렇게 잘하는 학생은 아닌 그런 정도였는데 한 번에 전교 1등으로 오르니까 주위의 반응도 엄청 신기했고 이제 칭찬도 많이 듣고 해서 기분 굉장히 좋았어요. 그때 이후로 미연이는 수학을 제외한 전과목 외우기에 도전했다. 그것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영어와 국사는 암기에 필요한 시간도 외우는 방법도 달라야 했다. 이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제가 3학년 때 새로 구해서 공부한 책이에요. 수능으로 국사 공부할 때 교과서가 필요 없을 줄 알았거든요. 왜냐하면, 1학년 때 내신은 끝났고 이건 수능 공부잖아요.

화자 1
12:44
그랬는데도 수능 때도 교과서가 필요하더라구요. 국사 함기의 핵심은 단 한 문장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 교과서에 있는 문장들이 그냥 그대로 수능이나 모의고사의 지문이 되기도 해요. 지문하고 보기에 그대로 이렇게 옮겨 나오거든요. 그래서 교과서를 보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도대체 우리말로 된 그 많은 문장을 어떻게 그대로 외울 수 있을까? 먼저 국사 책을 보면 큰 단원이 있고 그다음에 소제목들이 있고 그 내용들이 있어요. 먼저 일주일 단위로 공부할 분량을 정한다 그러면 소자는 2~3개 정도의 분량이 나온다 저는 이제 이 소제목 단위로 나눠 가지고 공부를 했는데 너무 처음부터 끝까지 길게 하면은 아무래도 집중력이 한계가 있잖아요.

화자 1
13:39
그래서 그리고 소단원이 나눠진 그 이유도 여기에서는 뭔가 공통된 거가 있어서 이렇게 집필하신 분이 나누신 거고, 그다음에 여기서는 또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니까. 나눠진 거잖아요. 무작정 외우기로 들어가면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우선 천천히 집중해서 읽어본다 미연이는 책에 표시를 하며 읽는 스타일이다. 세 번째 읽을 때쯤이면 동그라미를 따라 대체적인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온다 이때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교과서 주변부 박스 처리된 내용들 도표와 그림들이다. 읽기가 끝나면 책을 덮고 머릿속에 들어있는 내용을 적어 보았다.

화자 1
14:33
책을 덮고 이렇게 백지에다가 쓰다 보면은 제가 공부한 거를 끊임없이 제 머리를 계속 굴려서 생각을 해내야 되잖아요. 기억력을 계속 이렇게 자극을 주는 거예요. 머리에 하지만 처음엔 아주 곤혹스러운 작업이었다. 여러 번 책을 읽었다 해도 막상 써보려고 하면 막막했다. 쓰기에도 방법이 필요했다. 먼저 소단원의 제목을 적어본다 그 다음 본문에 등장하는 중요 단어 사건과 장소 등장인물의 이름을 적는다 그러면 관련 내용이 따라오게 된다. 책을 피고 그다음 제가 쓴 거랑 책의 내용이랑 비교를 하면 제가 어느 부분은 완벽하게 외웠는데 미처 이제 빠트린 부분이 눈에 보이잖아요. 그럼 그 부분은 제가 제대로 못 외웠으니까 그 책에서 다시 돌아가서 그 부분을 이제 제대로 외우는 거죠. 작업은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

화자 1
15:32
교과서와 비교해 보고 빠진 부분을 체크해 적어 넣는다 같은 작업을 다시 여러 번 반복한다. 이틀은 안 넘겼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하루 뒤에 해주면 참 좋고요. 그다음에 좀 다른 과목 하느라 바빠서 좀 미뤄졌더라도 이틀을 넘기게 되면 첫날 외웠던 게 거의 다 제가 잊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어요. 처음 국사 교과서를 외우기 시작할 때는 소단원 하나를 외우는데 3~4시간은 족히 걸렸다 그러나 다음날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 시간은 훨씬 줄어든다. 일주일 뒤에 국사책을 펼치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래서 절망스러웠던 적도 많았다.

화자 1
16:25
그러나 결코 다 잊어버린 것은 아니었다 세 번째 암기 땐 모르는 부분이 드러났다 3번 4번 반복되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외우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고 자신의 암기 능력에도 자신감이 붙어갔다 근현대사 교과서가 제 머릿속에서 펼쳐져요 그래서 문제를 하나씩 풀 때마다 페이지가 이렇게 장소가 넘어가서 뭔가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그 페이지를 막 넘기면서 아 이 개념이 어딨었지 하면서 책을 머릿속으로 다시 읽고 그냥 책을 보고 시험을 보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수능이나 모의고사나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제시문이라든가 삽화나 이런 것은 교과서 외에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택지 5개 또는 보기 4개는 기본적으로 꼭 교과서를 바탕으로 둬야 됩니다.

화자 1
17:19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다이제스트 된 것을 읽었을 경우에는 교과서 흐름이나 문장을 전혀 모른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교과서에서 이걸 충분히 숙지하지 않으면 선택지를 고를 수가 없다. 결국에 답은 교과서에 있다. 이게 인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겠죠. 교과서를 완전히 암기하는 미연이의 공부 방법은 과연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일까? 진선여고 2학년 학생 중에서 국사 교과서 외우기 실험에 도전해 볼 지원자를 모집했다. 교과서를 완전히 외워본 적이 없는 학생 중심으로 선발했다. 학교에서요 선생님이 말씀하신 걸로 많이 보고 마지막에 문제집 한번 풀고 시험 봤어요.

화자 1
18:18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밑줄 쳐주신 거 위주로요 그냥 쓰면서 외웠어요. 근데 언니가 말해주신 것처럼 따로 막 확인해 보거나 그러진 않았던 것 같아요. 총 20여 명의 도전자 중 6명이 선발됐다. 후배들이 제 방법대로 잘 따라 해줘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주어진 시간은 이틀 분량을 정해주고 시간이 날 때마다 각자 알아서 공부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미연이의 외우기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었다. 충분히 읽고 외운 내용을 적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둘째, 날 실험 참가자들은 하루 종일 분주했다.

화자 1
19:19
강제 테러 그게 왜 일어났는데 헤이그 특사를 보내서 설명을 얘기해 봐 2종 2위종 이준 이상 친구가 퀴즈풀이를 하면서 외우는가 하면 핵심 내용을 요약 정리한 뒤 외우기도 한다. 끝까지 교과서를 들고 있는 학생도 눈에 띄었다 외우는 방법은 모두 제가 결국 문제는 방법이 아니라 얼마나 완벽하게 교과서를 모두 외웠는가 하는 점이다. 이튿날 오후 실험 참가 학생들의 암기 상태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화자 1
20:01
자신이 외운 내용을 그대로 적어보는 테스트다 주어진 시간은 30분 열심히 외운다고 외웠지만 백지를 채우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머릿속으로 이해하는 것과 직접 손으로 써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암기한 내용을 정리하는 데도 방법이 필요했다. 주어진 과제는 국사 교과서 중 일제 침략과 민족의 수난에 해당하는 9페이지 분량 대부분 중요 내용을 A4 용지 1~2장으로 요약했다. 완전히 문장으로 외운 학생은 없었지만 다들 얻은 것이 많았다.

화자 1
21:01
아 처음에는요 선배가 얘기를 해준 대로 했었는데 나중에 막 주말에 수학하고 막 이런 게 너무 많아서 시간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제가 그냥 하던 대로 책 보면서 그냥 그냥 이렇게 그냥 계속 읽으면서 했어. 외우면서 계속 확인하니까 그냥 더 잘한 것 같아서 자신감 예전에 제가 혼자 공부하면서는 자가 테스트를 안 했었는데 책을 닫고 다 외워 가지고 이렇게 쓰면서 공부하니깐 그게 되게 기억에 많이 남 오래 남고 시험 볼 때도 다 쓸 수 있었어요. 정리를 하지 않고 약간 지저분하게 이렇게 여기저기 쓰면서 했는데 좀 체계적으로 이 문장 저 문장 쓰지 않고 순서대로 기억이 나네요.

화자 1
22:04
대학 공부를 시작한 손미연은 폭넓고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해 또다시 뛰고 있다. 친구들 중엔 외우는 것이 어리석다고 얘기하는 이도 있지만 미연이는 자신의 방법에 후회는 없다. 공부는 여우가 아닌 곰처럼 노력해야 최종 승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 공부를 하다 보면 시간에 쫓기기도 하고 좀 힘들어지면 느슨해지기도 하잖아요. 그러다 보면은 좀 더 쉬운 길 빠른 길 뭐 지름길을 찾게 되는데 그런 그런 유혹에 이제 흔들리지 않고 항상 내가 시험 공부를 할 때 지켜야 하는 그런 정도들 그런 기본들을 항상 어기지 말고 그렇게 하다 보면은 반드시 결과는 보상해 주니까요?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기본에 충실해라 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공부에 지름길은 없다.

화자 1
23:04
스스로 깨우치고 입력해 놓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다. 교과서를 완전히 외워버리겠다는 미연이의 발상은 무모해 보였지만 실현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100점을 원한다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공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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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이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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