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자 1 00:00 역사 속에서 천재로 불렸던 사람들은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 통찰은 보통 예기치 않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제는 뇌를 자극하기만 하면 통찰력이 생기는 시대가 올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여러분도 이 문제를 한번 풀어보세요. 그 어떤 길로 되돌아가거나 손을 떼지 않고 4개의 직선을 이용해 9개 점을 모두 연결하면 됩니다. 당신이 보통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았을 겁니다. 호주의 뇌과학자 앨런 스나이더는 이 문제를 참가자들에게 제시했는데 아무도 문제를 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연구진이 실험 참가자들에게 경두개 직류 자극술이라는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는 시술을 통해 좌뇌와 우뇌의 전방 측두엽 피질에 자극을 주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시술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문제를 정확하게 풀었습니다.
화자 1 00:52 연구진이 발견한 것은 측두엽의 언어 지배력과 관련된 영역을 잠재우면 동떨어진 관계와 아이디어를 더 잘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틀 안에 지닥친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는데, 연구진이 실시한 뇌 자극이 틀을 벗어난 사고를 촉진하고 주어진 엄격한 경계 안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경향을 감소시켰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통찰을 하고 싶다고 해서 뇌를 자극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뇌의 어느 영역만이 창의적인 생각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닙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 통찰이 정확히 뇌의 어느 영역에서 언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밝히기 위해 뇌 영상 기술과 뇌전도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통찰 과정을 포착하기 위해 원격 연산 검사 rat를 실시했습니다. 이 검사에서 참가자들은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세 단어 예를 들어 물고기 광산 돌진을 연결하는 한 단어를 찾아야 합니다.
화자 1 01:51 이 과제를 잘 수행하려면 해답에 이르는 과정이 바로 명확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개념 재구성 능력이 필요합니다. 연구진은 통찰 과정의 각 단계에 따라 두뇌의 다른 영역이 활성화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통찰력 있는 사람들은 문제를 풀기 전 마음이 이완된 상태에서 주위를 외부에 더 많이 집중했습니다. 시각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시각 피질이 활성화 되었던 것이죠.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창의적인 천재들이 주변 환경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성향이 있었다는 견해와 일치했습니다. 뇌가 통찰을 수행할 준비 비를 갖춘 뒤 실제로 섬광 같은 통찰이 찾아오기 직전에 뇌에서는 수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통찰 직전에는 시각 입력 자료가 잠시 감소합니다. 정신이 의식적 자각에 아주 가까운 무의식적으로 활성화된 해결책을 추구하면서 외부 세계 차단되고 시각 피질의 활동이 거의 정지하는 것입니다.
화자 1 02:42 실제로 통찰의 순간 즉 참가자들이 rat 문제의 해답을 떠올렸을 때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의 우측 측두엽 신경활동이 급격히 증가하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영역이 서로 동떨어진 어휘적 또는 의미적 관계를 넘나들며 정보를 통합하도록 촉진함으로써 이전에 알지 못했던 관련성을 보도록 도와준다고 말합니다. 가끔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해답을 찾기 위해 미간을 찡그린 채 두 눈을 가늘게 뜨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시각피질 활동이 잠시 중단되면 우리의 의식은 내면으로 주위를 돌려 임박한 해답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주의를 분산하는 요인이 감소하고 해결책이 보내는 소리가 커질 때 마침내 해결책이 떠오르는 것이죠. 외부세계를 처리하는 두뇌 영역의 활동이 중단되어 어두워지면 갑자기 의식의 섬광 같은 깨달음이 나타납니다. 이런 직관의 힘은 수많은 천재들의 발견이나 발명에 힘이 되어 왔습니다.
화자 1 03:38 직관 이외에도 우리가 천재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무엇이 다를까 케임브릿지 예일대 심리학자 스콧 베리 카우프만과 허핑턴 포스트의 선임기자 캐롤린 그레고어는 책 천재 보고서에서 고도로 창의적인 사람들의 남다른 특징에 대해 소개합니다. 최근 뇌 과학계에서는 창의성은 우뇌에서 비롯된다. 일단은 잘못된 통념을 뒤집고 창의성을 만들어내는 복잡한 특성들은 뇌의 어느 한 영역이 아닌 뇌 전체가 활용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네트워크 중 하나는 외부 과제에 집중하지 않고 마음이 쉬고 있을 때 활성화되는 디폴트 머드 네트워크 혹은 상상력 네트워크 라고 불리는 네트워크인데 창의적인 사고와 미래를 계획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이라는 많은 영역을 이용해 우리가 경험에서 개인적 의미를 구성하고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를 상상하고 다른 관점과 시나리오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이해하고 자신과 타인의 정신적 정서적 상태를 숙고할 수 있게 해줍니다.
화자 1 04:37 게다가 연민과 공감 능력의 건강한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창의적 사고가 상상력 네트워크에서만 비롯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대상의 주의 주의를 기울이도록 도와주는 주의력 실행 네트워크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이 네트워크는 미래의 행동을 신중히 계획하고 다양한 창의적 기술들을 기억해 이용하고 어떤 전략을 이미 시도했는지 파악하고 너무 뻔한 아이디어를 배제하도록 도와줌 창의적 사고를 지원합니다. 또한 우리의 상상력에 초점을 맞추고 외부의 방해를 차단하고 내적 경험에 집중하도록 도와줍니다. 상상력 네트워크와 주의력 실행 네트워크는 미래 계획에서부터 사회적 정보 파악 창의적 아이디어 평가 프로젝트의 계획과 실행까지 개인적 정보를 평가할 때마다 서로 협력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때 이 네트워크들은 동기를 부여하는 현출성 네트워크와 함께 복잡한 사고에 참여합니다.
화자 1 05:29 연구자들은 벽돌과 같은 흔한 물건들의 창의적 활용을 고민하는 연구 참여자부터 새로운 시구를 구상하는 시인 즉흥적인 공연에 심취하는 재즈 음악가와 래퍼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창의적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뇌 스캔을 통해 이러한 인지적 과정이 활성화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처음에 그들의 두뇌 상태는 과제에 완전히 몰입한 상태와 비슷합니다. 상상력 네트워크와 현출성 네트워크는 고도의 활동성을 보이는 반면, 집중적인 주의력 실행 네트워크는 비교적 한가합니다. 그들이 과제를 가다듬고 개선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협업 단계에 들어가면 주의력 실행 네트워크가 점점 활성화됩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이러한 두뇌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하는 데 특히 능숙한 데 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경향이 있습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이처럼 겉으로 보기에 모순적인 사고방식 즉 인지적이면서도 감정적이고 계획적이면서도 즉흥적인 사고방식 사이를 오갈 수 있습니다.
화자 1 06:27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소셜미디어와 수동적인 매체 시청 표준화된 시험을 통해 평가받는 피상적인 학습을 선호하면서 점점 창의력과 상상력이 떨어지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티브 잡스 피카소 존 레논 에디슨 등 모두가 인정하는 천재들처럼 창의적으로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천재 보고서에서는 지난 100여 년 동안의 과학적 연구를 꼼꼼히 조사해 인간 역사상 저명한 창작자들의 마음과 삶에서 공통점 10가지를 찾았습니다. 상상놀이 열정 공상 고독 직관 경험에 대한 개방성 마음챙김 민감성 역경을 유익한 기회로 바꾸기 다르게 생각하기 이 10가지가 바로 그것들입니다. 내 안의 잠재력을 깨워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삶의 무기를 장착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구독과 좋아요. 댓글은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1-1. 시험 문제 설정의 문제점 - 시험에서 문학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 - (중요) 문학 감상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시험에서 측정하기 어려움 - 시험 문제는 문학 작품 감상의 다양성을 배제하고 있음 - 이는 평가원의 제시 기준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함 - 수능 문학시험은 다양한 감상을 배제한다는 평가원의 입장을 설명함
1-2. 문학 감상의 주관성 - 문학은 주관적인 분야이기에 객관성 있는 시험 문제는 존재하지 않음 - 수능 문학시험은 수험생의 다양한 감상을 인정하지 않음 - 평가원은 출제 과정에서 다양한 해석을 허용하지 않음 - 수능 문제는 학생들의 다양한 감상을 배제한다는 점을 강조함 - 문학은 주관적이고 답이 존재하지만, 객관성 있는 시험에서는 불가능함
1-3. 문제점 극복 방안 - 평가원은 수능 문학시험의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우선시해야 함 - 수능 문제는 단일한 해석을 강요하지 않고 학생들의 다양한 감상을 인정해야 함 - 문제 설정 시, 평가원의 입장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감상을 존중해야 함 - 수능 시험은 평가원의 기준에 맞춰져야 함 - 시험 문제는 학생들의 다양한 감상을 포용해야 함
2. 문학과 독서의 감상과 인식에 대한 깊이 이해
2-1. 문학과 독서에 대한 오해와 인식 - 문학과 독서에 대해 주관적인 감상이 개입되는 것을 부정하는 시각이 존재 - (중요) 문학은 객관적인 시험에서 떨어질 수 있는 주관적인 요소를 가짐 - 문학과 독서의 감상은 다양하게 생각되며, 이에 대한 맥락이 중요 - 화자나 서술자의 내면을 고려한 해석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오류가 발생 - 문학과 독서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은 시험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음
2-2. 수능 문제의 복수 정답 문제에 대한 이해 - 백석의 고향 시험 문제에서 복수 정답 논란 - 문제에서 언급된 '의사'라는 인물이 화자의 정서를 구성하는 매개체로 작용 - '의사'라는 인물의 특성과 화자의 상황을 고려한 감상이 요구됨 - (중요) '의사'라는 인물은 화자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함 - 복수 정답 문제의 해석은 화자의 현재 상황(결핍 상태)과 '의사'라는 인물의 역할을 고려한 감상에 기반해야 함
2-3. 수능 문제 복수 정답 문제에 대한 재해석 - 당시 문제에서 언급된 '의사'라는 인물의 역할에 대한 재해석 필요성 제기 - 문제에서 언급된 '의사'는 화자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함 - '의사'라는 인물의 특성과 화자의 상황을 고려한 감상이 요구됨 - (중요) '의사'라는 인물은 화자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그 결과 '의사'라는 인물이 주요 역할을 함 - 복수 정답 문제의 해결은 화자의 현재 상황(결핍 상태)과 '의사'라는 인물의 역할을 고려하는 것에 기반해야 함
3. 수능 오해
3-1. 수능 문제의 복수 정답 - 서울대 불문과 최고냉 교수님이 수능 시험 문제를 풀 때 복수 정답을 인정함 - 교수님은 딸의 시험 답이 5번이었다고 밝히고, 문제 출제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함 - 출제 내부팀은 교수님을 비난하고, 평가원 측에서 이를 반박함 - 문제 출제 시 최종 결론에 이의제기가 없었으며, 문제 오류는 출제 과정의 문제였음 - (중요) 평가원은 문제의 복수 정답을 인정하고, 이의제기를 처리함
3-2. 복수 정답의 논리 - 문제의 매개체인 '실'과 '위원회'가 유사한 기능을 한다고 분석함 - '실'은 '위원회'를 통해 밖으로 나가는 매개체 역할을 함 - '위원회'는 '실'과 같은 논리로, 비밀의 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향으로 나가는 것임 - '실'은 '위원회'의 최종 지향점이며, '비밀의 방'은 '실'의 최종 지향점임 - 문제는 복수 정답으로 처리되었으나, 이의제기 이후 복수 정답을 인정함
3-3. 복수 정답에 대한 반응 - 교수님은 이의제기 이후 신문에 기고하며, 복수 정답에 대한 반응을 밝힘 - 그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답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답이 있다'고 주장함 - 교수님은 당시 출제 내부팀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들의 노력에 대해 동의함 - (중요) 교수님은 복수 정답이 인터넷을 통해 온갖 정보를 빠르게 전파하는 힘을 가졌다고 비판함 - 이의제기 이후 수능 시험은 복수 정답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변화함
4. 수능시험과 문학
4-1. 수능시험과 문학시험 - 수능시험이 답을 정하는 시험이 아니라고 함 - 문학은 주관적이므로 시험으로 풀 수 없으며, 다양한 해석이 존재함 - 수능시험이 시험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되어야 함 - 문학은 개인마다 다르게 감상하기 때문에 단일한 정답을 찾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함 - 교과서에 실린 김영하 선생님의 에세이를 예로 들어 설명함
4-2. 김영하 선생님의 작품 - 김영하 선생님은 단편소설을 주로 쓰지만, 전체를 잘라서 교과서에 실어 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 작가는 사회 비판을 숨겨놓은 주제를 찾지 않고, 독자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도록 문학 작품을 쓰고자 함 - (중요) 문학 작품은 자기만의 답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수성을 개발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함 - 김영하 선생님은 에세이를 쓰게 하는 것이 이상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함 - 수능시험이라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시험에서는 작가의 의도를 면밀히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주장함
4-3. 김영하 선생님의 주장 - 문학 작품 속에서 작가가 말하는 바가 실제 의도와 다를 수 있음을 설명함 - 수능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문제는 작가가 말하는 바를 묻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사실적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임 - 김영하 선생님은 문학시험에서, 작품을 통해 작가가 표현하는 사회 비판에 대한 해석을 묻는 것에 동의함 - 그러나 교과서에 실린 김영하 선생님의 작품을 예로 들어, 작품을 보는 관점이 다양할 수 있음을 밝힘 - 수능시험이라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시험에서는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함
5. 국어와 문학
5-1. 문학 시험에 대한 문제점 - 문학 시험을 외워서 답을 찢어 발기고 미세하게 틀리는 시험 방식을 비판함 - 이런 시험 방식은 교과서 심화 학습을 어렵게 만들고, 시험 문제의 트라우마를 남김 - 문학은 시험 대신 독서로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함 - (중요) 문학은 시험을 통한 평가가 아닌,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목적이 있음을 강조함 - 정지하 선생님의 아버지 해방일지, 박태원 선생님의 골목 안을 풀고, 남기신 메시지 소개함
5-2. 문학 시험의 개선 방향 - 수능 시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보 처리와 서열 중심의 시험 방식에 대한 비판을 제기함 - (중요) 작가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사회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함을 강조함 - 디지털 세상으로의 전환으로 인해 문학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는 세대를 우려했음 - 문학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를 영상을 통해 설명함 -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수능 시험 문제의 해답이 되어야 함을 주장함
5-3. 음악과 문학 - 이적 씨의 노래를 통해 음악을 만드는 과정과 작가의 의도를 설명함 -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이 수능 시험 문제의 답이 되어야 함을 강조함 - 작가의 의도를 해석하는 능력이 수능 시험에 필요한 능력임을 암시함 - (중요)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문학 시험의 핵심임을 재차 강조함
6. 수능 시험의 개선
6-1. 수능 시험 개선의 필요성 - 수능 시험에서 슬픔을 느낀 상황을 묻는 문제는 보편적인 감상임 - 시험은 작품 속 슬픔의 상황을 통일하여 묻는 것이 아님 - 수능은 슬픔에 공감할 수 있는지 묻는 시험임 - (중요) 감상자의 상황을 떠올려보고, 텍스트를 통해 자아의 상황을 이미지로 그려내는 것이 중요함 - 공감 능력을 묻는 시험임
6-2. 문학에 대한 부정적 시선 - 2025년에 대한민국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것에 대한 고민을 제시함 - 반목과 질서 갈등, 혐오가 넘쳐나는 사회에서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함 - 작가들이 문학을 포기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함 -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선생의 사례를 들어 문학의 중요성을 역설함
6-3. 문학 감상의 중요성 - 대학 다닐 때 문학 감상을 통해 자기각성의 몸부림을 느낌 - 문학은 한 민족의 아픔을 재확인하는 터져 있는 상처와도 같다고 생각함 - 문학 감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풍성한 인생을 살 수 있음을 강조함 - 문학 감상의 중요성을 기억하고, 수능 시험을 대비해야 함을 역설함
7. 수능문학과 인간성
7-1. 수능문학의 특징 - 수능문학은 주관적, 평가는 객관적임 - 문학과 인생은 인간으로 태어난 것임 - 자신의 글을 써 발표했던 경험을 자랑함 - 본인의 한평생 문학 생활을 묘사함 - (중요) 문학을 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함
7-2. 수능문학에 대한 오해 - 수능문학을 평가하는 김영하 선생님의 발언을 소개함 - 수능시험은 작가의 의도를 묻는 시험이 아님을 강조함 - 선봉에 서신에선 수능시험의 문제점을 비판함 - 시험은 숙달된 지도교사의 문제를 인정함 - 국어, 영어, 수학 등 다양한 과목의 평가가 수능시험의 일부임을 밝힘
7-3. 수능시험 문제의 사례 - 국어영어수능시험을 예로 들어 문제의 어려움을 설명함 - 국어영어수능시험을 푼 결과, 수능시험을 푼 선생님도 틀렸다고 밝힘 - 수능시험은 다양한 작품들을 묻는 문제가 아님을 밝힘 - 숙달되지 않은 사람은 수능시험을 잘 볼 수 없음 - 평가원장의 수능 국어 시험 점수 사례를 소개함
8. 수능 대비 어휘 학습
8-1. 수능 대비 문학 공부법 - (중요) 수능 시험 출제자는 똑같이 푸는 학생들이 많음 - 수능과 관련 없는 시험에서 답안도 나올 수 있으니, 수능의 본질을 파악해야 함 - 작가의 의도를 물어보는 수능은 곧, 여러 다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함 - 진실과 거짓이 섞인 보도를 명확히 보고, 본질을 파악해야 함 - 수능을 준비할 때, 본질을 보지 못하는 여러 가지 학설에 귀 기울이지 말아야 함
8-2. 문학 개념어의 실체와 효용성 - 문학 개념어는 문학에서만 쓰는 게 아니며, 언어 영역 시절에도 사용됨 - '부정'과 '긍정'으로 나누는 것 자체가 문학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안 됨 - 텍스트를 통해 심상을 그리고 내면세계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함 - 시험에서는 긍정과 부정의 구분보다는 표현 방식에 집착하지 말고, 시적 긴장감을 높이는 방법을 묻는 경향이 있음 - 문제 푸는 데 지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함
8-3. 러닝타임의 이해 - 러닝타임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감 능력 측정임 - 1년이라는 기간 동안, 보편적으로 경험하지 않은 이상한 감정을 시험에 낸다는 것은 아님 - 러닝타임은 교육 과정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9. 독서의 방향과 문제점
9-1. 독서의 외면과 한계 - 강의는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데 1년이 안 되어도 된다고 주장함 - 교과서 베이스를 바탕으로 경험한 것을 시험에서 내는 것을 비판함 - 감상이나 이해를 능숙하게 여기는 태도를 지적함 - 강의자는 문학 감상이나 시 읽기를 침묵하는 이유를 이해하고 싶어 함 - (중요) 감상을 통해 문학을 경험해야 문학 공부가 가능하다고 강조함
9-2. 문학 공부의 본질과 문제점 - 문학은 끝이 없으며, 지속적인 경험과 노출이 필요하다고 함 - 문학을 평가하는 감상의 틀을 바탕으로 일관되게 다양한 작품을 접해야 함 - 강의자는 시험장에서도 감상의 틀을 바탕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함 - 학생들이 문학을 외면하고, 경험 없이 서술과 기술에만 의존하는 것을 비판함 - 100% 이해는 불가능하므로, 실전에서 100% 이해하는 것은 어려움
9-3. 해결책과 학습 방향 - 문학 공부에 대한 외면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험을 강조함 - 독서를 통해 문학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함 - (중요) 수능 국어 영역에서 나오는 문제들은 기본을 쌓는 과정에서 다뤄지는 내용임 - 학생들이 문학 공부를 대충 하고 서술에 의존하는 것을 경고함 - 학습 방향을 바로잡고, 올바른 학습을 통해 전진하길 바란다고 함
화자 1 00:00 안녕하세요. 국어영역강사 심찬호입니다. 우리는 문학은 상위권의 변수다 라는 큰 주제로 장장 5시간에 걸친 긴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소주제에 들어갈 겁니다. 지난번에 저희가 첫 번째 소주제에 해당했던 수능 문학은 왜 상위권의 변수인가로 이야기를 나눠봤고요. 오늘은 여러분들께서 수능 문학을 공부하시는 데 있어 이래저래 들어보셨을 법한 쓸데없는 오해들을 좀 얘기해 보려고 해요. 이제 그냥 오해들이 있었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가 거기에 대한 답변을 직접 드림으로써 이후에 여러분들께서 수능 문학을 공부하시는 데 있어 옳은 방향성을 구축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찍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크게 네 가지로 이야기해 볼 거예요. 첫 번째는 문학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화자 1 00:49 두 번째 작가도 틀리는 수능문학 학생이 과연 현장에서 풀 수 있는가 세 번째 문학 개념어라는 것의 실체와 긍부정의 도식화가 가진 효용성 네 번째 기타 faq입니다. 어 네 번째 faq로 저희가 설정한 것은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좀 가벼운 하지만 그래도 좀 이야기는 하고 넘어가야 될 짜잘짜잘한 것들을 좀 몰아가지고, 한 번에 답변드리는 식으로 갈 거예요. 먼저 문학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거 좀 얘기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제일 많이 나오는 이야기죠 사실은 문학이라는 것은 주관적이다. 시험은 객관적이다.
화자 1 01:28 그러니까 문학이라는 것을 시험에 출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뭐 이런 이야기들 많이 들어보셨죠 여기에서 파생된 이야기들 다음 소주제에서 이야기하겠지만, 그러니까 평가원이 보기라는 기준을 제시한다느니 우리는 문학을 감상할 수 없으니까 선택지를 보고 판단만 하면 된다느니 여러 가지 것들이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입니다. 조금 이따가 영상들도 보여드리겠지만, 문학 자체를 오지선다 객관식 시험에 출제하는 것이 온전히 100% 맞다라고 저는 생각하진 않아요. 가장 좋은 것은 소설을 한 권 읽고 같이 토론을 하고 그 과정에서 나름의 여러 가지 지표들을 통해서 평가하는 것이 제일 베스트죠 근데 현실적으로 수험생이 40만 명이 넘는 곧 있으면 또 아래로 추락하겠지만, 40만 명이 넘는 상황에서 그걸 온전히 다 측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화자 1 02:25 이것은 일전에 언어영역 시절에 말하기 듣기 쓰기의 경우 말하기 듣기 쓰기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측정하기에는 수험생이 너무 많으니까 그것에 대해 평가를 해보자라고 해서 이제 쓰기 영역이 있었고, 지금은 이제 화법과 작문으로 여러 가지 토론 토의 상황이나 발표 담화문에 대해서 평가를 하고 또 초고에 대해서 고쳐 쓰는 식으로 나오고 있잖아요. 선택 과목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문학 역시도 어느 정도는 한계가 있다. 그런 얘기는 제가 드릴 수 있는데, 문제는 이 말 자체가 자꾸 이제 수능 문학의 효용성 수능 문학을 학습하는 데 있어 좀 장애가 되기 때문에 제가 지적을 하는 것입니다. 제일 많이 나오는 게 이거예요. 문학이라는 것은 감상하는 사람마다 다 달라 당연하죠.
화자 1 03:16 근데 a라는 수험생 b라는 수험생 c라는 수험생 g라는 수험생 모두 다 하나의 작품을 동일하게 감상하지 않으니까 수능 문학 시험이라는 것이 너무나 문제가 많고 이거 다 바꿔버려야 돼요. 아예 심지어는 문학을 시험에 내지 말고 독서만 봐야 돼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단 말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거예요. 그 말은 수능 문학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정말 학생들이 모두 다 다르게 감상하는 것인데 그걸로 시험을 출제하고 있는 게 맞을까요? 또 조금 더 파생돼서 현장에서 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감상하지 못한다. 그 전제 아래에서 시험을 내고 있는 것이라면 지난 30년 동안 수능에서 문학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출제가 되어 왔던 것일까?
화자 1 04:11 차라리 그냥 1인 시위를 하는 건 어때 문항 되지 말자고 심지어는 학생이 감상할 수 없는 이런 주관적인 텍스트를 두고 시험에 냈으니까 평가원을 상대로 고소를 해보는 건 어때요 근데 문제없었지 않나요? 또 이거를 출제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전공 교수님들이실 텐데 누구보다도 문학이라는 텍스트가 가지고 있는 주관성에 대한 이해가 높으신 분들일 것인데 왜 그분들은 아무 말 없이 이렇게 그냥 출제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제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문학은 주관적이니까.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마다 감상하는 게 다르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화자 1 04:51 혹시 지난 30여 년의 수능 역사 속에서 뭐 예비 시행 예비 평가 예시 문항 또 훨씬 앞에 7번의 실험 평가 6월 9월 모의평가 11월 대수능 통틀어서 전제는 이제 평가원에서 출제했다는 걸 전제로 했을 때 학생들마다 모두 감상이 달라서 문제를 틀리게끔 내는 게 있다면 저한테 한 문제라도 한번 가져와 보십시오. 적어도 제가 기출문제를 보고 있는 한에서는 단 한 문제도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문학은 주관적이고 답이 없으니까 학생들이 풀 수 없고 감상하는 사람들마다 방향이 다 달랐다 그래서 틀리는 문제는 한 문제도 없었다는 거 다음 소주제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그러니까 평가원이 보기라는 기준을 제시하는 거 아니냐 그래요. 그럼 보기가 없는 지문들은 어떻게 하실 건데요. ebs 교재가 연계가 되니까. ebs 해석을 그대로 따른다. ebs에서 출제했던 것과 다른 주제 의식을 물어봤던 지문과 문제는 어떻게 하실 건데요.
화자 1 05:48 그러니까 뭔 얘기냐면 쓸데없는 방어 논리들이 많아 다 걷어치우고 실제 수능이 무엇을 물어보는지 한번 얘기를 해보자고 이게 이제 아마 중학교 고등학교 거쳐오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주관성의 예시거든요. 2009학년도 수능에 출제되었던 한용운 선생님의 침묵이야 아는 것처럼 여기 님이라는 것에 대한 해석이 좀 분분하지 과연 님이라는 건 뭐냐 그러니까 내재적 접근을 해본다면 님이라는 것은 연인입니다. 좀 외재적으로 접근해 보면 우리 작가 입장에서 표현론의 관점에서 보는 거죠. 작가 입장에서 이분이 스님이시니까 부처님이 아닐까요? 조금 더 가면 반영론적으로 가면 여기 있는 님이라는 것은 광복이다. 광복의 영광이다. 근데 제가 궁금한 게 혹시 그렇게 시험을 내는 걸 본 적 있으셨어요.
화자 1 06:43 평가원에서 출제했던 문학 지문에 대한 문제들 중 그런 식으로 문제 냈던 게 있었냐고요. 저는 본 적이 없는데요. 그러니까 이 님이라는 것이 뭔데 이 에이야 비야 씨야 그걸 물어보는 건 낸 적이 없어 평가원에서는 철저하게 내재적 접근만을 허용하고 있거든요. 외재적 접근할 때는 보기를 통해서 제시하는데 그건 나중에 또 얘기하기로 하고 다시 님에 대한 감상이 다양하다라는 것은 비평가들이 하는 것이고요. 수능 문제는 님에 대한 단일한 해석을 강요한다든지 또는 학생들의 다양한 감상을 배제한다든지 그런 그러니까 이 님에 대한 해석을 막 여러 이런 걸 묻지 않는다는 소리야 쉽게 말하면 뭔 말인지 이해되세요. 다시 문학은 주관적이고 답이 존재하지 않으니까 객관성을 담보로 하는 수능에서는 출제할 수 없고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논리는 사실 말이 안 된다는 거죠.
화자 1 07:44 수능 시험이 묻고 있는 방향성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 있으신 분들이 하는 소리다 그러면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발레를 막 든다고 선생님 학생들의 주관이 개입돼서 틀리는 적은 있지 않나요? 아이 당연히 있죠. 근데 제가 질문하고 싶은 게 그게 문학에서만 그런가요? 문학에서만 그러냐고 독서에서는 학생의 주관이 투영되어서 틀린 적은 없나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 독서도 있잖아. 어떤 문장을 읽다가 앞에 나왔던 정의된 개념이나 맥락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주관을 집어넣어서 틀릴 때가 있거든. 근데 거기에 대해선 군말이 없어요.
화자 1 08:27 문학에 대해서만 유독 엄정한 잣대를 막 들이댄다니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문학은 주관적이야 시험에 내면 안 돼 이거는 객관식으로 낼 수 없어 이렇게 막 뭉개지 마시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주관이 왜 개입되었는지를 파악해 보고 그것을 고치는 식으로 학습을 해야 되는데 그냥 뭉개고 문학은 주관적이니까. 감상은 다양해라고 해버리시는 건 아니라는 거죠. 독서도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맥락을 놓치면 주관이 개입되고 해석을 잘못해서 틀리게 돼 있어요. 문학도 마찬가지야 뭐 화자 서술자 또는 글쓴이의 내면대로 읽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서 틀리는 경우도 있다고 문학이나 독서나 똑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 말이야. 또 이제 질문이 나와 선생님 우리 국어 영역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감상으로 인해 틀린 문제 있지 않나요? 어 그래 그런 문제 어딨어 여기 있잖아요.
화자 1 09:23 선생님 2004학년도 수능 17번 문제 백석의 고향이라는 시와 관련돼서 의원이라는 것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는 걸 골라봐 그래서 1번 테세우스 2번 미노타우루스 3번 미궁의 문 4번 비밀의 방 5번 실 이게 그 당시에 최초로 수능에서 오류가 났던 그래서 복수 정답을 인정했었던 문제거든요. 정답을 그 당시에 평가원은 3번의 미궁의 문이라고 발표를 했고 이후에 실이라는 것 5번 선지였는데 이걸 복수 정답으로 인정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시 물을게요 이 문제가 정말 해석의 다양성 감상의 다양성 때문에 틀린 것일까요? 좀 면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다시요. 제가 똑같은 말 계속 반복합니다.
화자 1 10:13 이 문제를 틀린 게 수능 문학이 다양한 감상을 요구하고 있고 그래서 학생들이 틀렸다 과연 그런 맥락에서 오류 복수 정답을 발표하게 된 것일까요? 그럼 직접 한번 읽고 풀어보시죠. 자 여기 이제 백석의 고향이라는 시거든요. 직접 지문을 읽고 문제를 같이 풀어봅시다 우리 이제 시를 접근할 때는 수업에서도 제가 누차 강조하게 되겠지만, 무조건 화자 중심으로 생각해야 돼요. 화자의 인식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에요. 그러니까 당연히 화자의 내면 세계 주관이 투영될 수밖에 없고요. 묘사되어 있는 세계들에 대해서는 마음속의 형상 심상 이미지를 그리면서 접근해 주셔야 됩니다. 나는 북관에 혼자 앓아누웠습니다. 어느 아침에 의원을 만나게 됐어요. 그러니까 내가 이제 화자가 아픈데 의원이 찾아온 겁니다.
화자 1 11:10 의원은 여래와 같은 상을 하고 관공에 수염을 드리웠습니다. 뭐 여래 관공 몰라도 상관없어요. 이게 이제 석가모니고 이게 관우를 말하는 것인데 의원의 외양 겉모습을 떠올려 보면 뭐 허허 뭐 이런 느낌이야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심상그려 새끼 손톱 길게 돋은 손을 내어서 탁 맥을 짚습니다. 의원이 저한테 물어요. 화자한테 고향이 어디니 화자가 말합니다. 평안도 정주입니다. 거기 아무개씨 고향 아니니 아무개씨를 어떻게 아시죠. 화자가 막역지간이라네 그 당시 수험생들이 막역지간을 몰라가지고 또 문제가 생겼었거든요. 둘도 없는 친구 그 빨리 말해봐 의원께서 그 아무개씨라는 분과 굉장히 친한 사이인가 봐 화자 뭐라 그래 그 아무개씨는 제 아버지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화자의 아버지와 의원은 친구인 거야.
화자 1 12:07 뭔지 알지 의원은 또다시 웃어요. 그리고 말없이 팔을 잡아서 맥을 보는데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럽습니다. 이게 15학년도 수능에 오장환의 고향 앞에서도 출제가 됐었는데요. 왜 따뜻하죠. 왜 따뜻해 설마 지금 의원이 오랜 시간 동안 퓨 아 월스 레이트 막 뜨거워졌어 열이 전도됐어 아니면 이거야. 그게 아니고 여기 지금 의원이 그전에는 그냥 남이야 남 누구세요. 근데 아버지의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됐지 내적 친밀감이라는 것이 올라가는 거 동의하나 친밀감이 올라가니까 따뜻하게 느껴지는 거라고 괜찮지 여기까지 마지막에 고향 또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확정됐어 아버지의 친구 의원이야 근데 고향과 아버지가 있는 걸 어떻게 알아요. 그게 아니고요.
화자 1 13:01 진짜 막 고향 부족한 해리포터에 나오는 그 주문처럼 이게 아니라 의원이라는 이 매개를 통해서 고향과 아버지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소리잖아요. 읽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요. 화자께서는 의원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고향에 대해서 떠올리게 됐어요. 북관에 혼자 앓아누워 있다고 했으니까 화자는 지금 고향에 없는 상태네요. 그럼 부재하는 대상에 대한 생각이니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라고 하는 거 전혀 문제없다고 그러면 그 당시 17번 문제를 딱 들어가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의원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걸 골라보세요. 라고 했다고 그러면 감상을 한번 해보자 이리 와 보세요. 제가 그림을 한번 그려볼게요 여기 화자 계세요. 머리 한번 써보자 지금 이제 백석의 고양이라는 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여기 의원이 있습니다.
화자 1 14:01 의원을 통해서 뭐 아버지도 이쪽에 고향이라 해볼까요? 음 화자의 정서 자체가 그리움으로 설정되어 있어 봐봐 의원을 통해서 고향을 떠올리게 됐어 자기야 말해줘 그럼 여기 의원은 무슨 역할을 하는 거야. 여기는 의원이 매개 역할을 한다는 건 동의할 수 있지 뭐 매개체라고 해도 상관없어 그러면 저는 이렇게 말해보려고요. 화자는 지금 고향에 없죠 그러면 우리 수업 때도 하지만 화자는 현재 결핍의 상태입니다. 그러면 화자는 이 의원이라는 것을 통해서 뭐하게 될까 이 고향을 떠올리게 된 것이니까. 결핍을 전제로 한 인식은 무조건 지향이에요.
화자 1 14:52 그거 말해보자 뭐 수업 때 다 하겠지만, 고향이라는 것은 화자가 도달하고자 하는 최종 지향점이야 뭐라고 최종 지향점 그럼 여기 있는 고향이라는 것이 화자 입장에서 이상세계다 이렇게 말하는 거 솔직히 부담 없지 가능해 그러면 너에게 지금 찾아보라는 것은 요 매개 의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거 말해보라 이 소리야 가보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테세우스 미궁으로 들어가서 체임블 오브 시크릿 비밀의 방에 들어가려고 해 소가 한 마리 있어요. 갑니다. 미궁의 문을 찾아 미궁의 문서 실 끝을 미궁의 문설주에 묶어 놓은 뒤 자신의 예지와 본능으로 미로를 더듬어 비밀의 방에 이릅니다. 지금 평가원에서 발표한 정답이 미궁의 문 삼 번이었단 말이에요. 그럼 이제 평가원의 논리는 이거였습니다.
화자 1 15:49 그 당시 여기 이제 테세우스가 있어요. 뭐 이름 기니까 안 쓸게요 테세우스가 지금 뭐냐면 미궁의 문 미궁의 문이라는 것을 통해서 비밀의 방에 들어간다 그럼 이제 논리가 예쁘게 보이잖아. 아하 그럼 여기 미궁의 문이라는 것은 위에 나왔던 의원과 마찬가지로 매개 매개체 역할을 할 거고, 아직 비밀의 방에 이르지 못했으니까 테세우스는 현재 결핍의 상황 그랬을 때 이렇게 미궁의 문을 통해서 비밀의 방에 이르게 된다. 그러면 비밀의 방이라는 것이 지향점이다. 논리가 비슷하지 그렇지 아하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의원과 미궁의 문이 같으니까 삼 번이 정답이야 라고 이제 평가원이 발표를 했어요.
화자 1 16:46 음 근데 이제 문제가 발생하죠. 여기 미궁의 문을 찍은 학생들이 그 당시 굉장히 적었습니다. 나중에 평가원이 이의 제기를 받고 공개한 정답률은 놀랍게도 14%였어요. 지금으로 치면 킬러 문항인 겁니다. 예를 들면 작살났단 말이에요. 근데 학생들이 이런 식의 논리가 낯설거나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당시에 시험을 봤던 수험생들이 또 기출 문제를 푸실 거 아니에요. 당시 이제 94학년도 2차 수능에 보면 뭐 작가와 제목이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채만식의 영로라는 소설이었어요. 승객이라는 주체가 기차라는 매개체를 통해 목적지라는 지향점에 가는 것처럼 민족이라는 것이 당시 정답이 4번 민족 지도자를 통해 장래에 도달한다. 그러니까 요 메커니즘이랑 일로 와보세요. 저 메커니즘과 이 메커니즘이 같은 건 느껴지시죠.
화자 1 17:41 낯설게 느껴지진 않았다고 근데 봐 문제는 여기 이제 요 5번 선지 실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 제가 좀 비화를 풀어드리면, 다 공개된 거니까 그냥 실명 얘기하겠습니다. 당시 이제 서울대 불문과의 최고냉 교수님께서 당시에는 이제 수능 시험 문제가 신문에 이렇게 보도가 될 때거든요. 딱 이제 커피 마시면서 보시다가 본인께서 밝히시기에는 백석을 좋아하시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 본인이 풀고 집에 와서 저녁 식사를 하는데 최 교수님 따님이 그때 이제 시험을 보셨나 봐요. 물어본 거지 우리 딸은 정답을 몇 번으로 했나 5번을 하신 거예요. 따님이 틀린 거죠. 최초 정답에 따르면 교수님께서 이제 어 나도 5번이 답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3번이 아니라 답이 5번이다. 그래서 이제 한겨레 신문에 황 모 기자님을 통해서 이제 평가원 측의 입장을 전달을 해요. 그때부터 이제 시작이 된 거죠.
화자 1 18:42 왜냐하면, 그동안 수능이라는 시험이 공신력이 있는 시험이었고 또 당시에는 이의제기 시스템 자체가 없었습니다. 요 사건 이후에 7차 교육과정 2005 수능 7차 교육과정 넘어가면서 이의제기가 새로 생기고 12월달에 이제 예비시행을 보게 됐단 말입니다. 예비평가를 그러니까 이제 이때는 뭐 무슨 이의제기를 받아들이고 자시고 그런 문제가 없었다구요. 막 사설들 신문에 막 대소특필하고 문인들 얘기 나오고 당시에 막 3번을 지지하는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어떤 신문에 심지어 특검을 수용해라 막 이런 얘기도 나올 때였단 말입니다. 5번 선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시 5번 선지가 이제 복수 정답으로 인정됐는데 저의 입장을 물으신다면 전 뭐 이 당시에 완전 재미있는 시절이니까. 제가 이제 평가원 기출들을 쭉 풀면서 저도 이제 뭐 이의제기가 있고 없고 지금 그런 문제를 논하기 전에 저도 이거를 쭉 풀어봤을 때 저는 5번이 답이다라고 했습니다.
화자 1 19:42 왜 심찬호는 3번이 아니라 5번을 답으로 했을까요? 이리 와보세요. 지금 겉으로 봤을 때는 여기 있는 테세우스가 미궁의 문을 통해서 비밀의 반응에 가는 게 맞죠. 의원과 마찬가지로 매개 역할을 하는 것도 동의할 수 있다고요. 근데 뒤에 보시면 뭐라 돼 있냐면 괴물을 죽여 테세우스가 그리고 시를 따라 무사히 밖으로 나왔단 말이야. 그러니까 비밀의 방에 간 게 끝이 아니었다고 시를 통해서 밖으로 나오게 됐단 말이야. 올라와 봐 그러면 논리가 이거잖아. 비밀의 방이 고향과 같다고요. 지금 의원과 미궁의 문이 같다면 고향과 비밀의 방이 같아야 돼 그럼 여기 비밀의 방이 이상 세계여야 된단 말이야. 이상이라는 것은 주체 입장에서의 최종 지향점이라고 근데 비밀의 방이 최종 지향점 맞나 시를 따라 밖으로 나왔잖아. 비밀의 방이 최종 지향점은 아니잖아.
화자 1 20:36 그러니까 뭐냐면 실을 따라서 밖으로 나오게 됐다고 그럼 친구 말해줘 봐 여기 실이라는 것도 매개 역할을 하지 매개체 뭐 이제 그리스 신화 아시는 분들은 이게 이제 아테네라는 걸 아실 텐데 됐고요. 그런 건 필요 없고 여기 있는 테세우스의 최종 지향점은 어딘데 비밀의 방에 가서 미소타우로스를 죽였어. 괴물을 죽였다고 그러면 현재 테세우스는 뭐 이렇게 할게 그냥 비밀의 방에 계신 거 맞지 나는 아직 밖으로 나가지 못했어. 그러니까 결핍의 상태 그럼 실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밖을 나가게 됐고 여기 밖이 결국 최종 지향점이 되는 거잖아.
화자 1 21:28 자 이렇게 보면 이제 니가 좀 명확하게 보일 것 같아 말해볼래 미궁의 문이 3번이야 선지가 여기 있는 실이 5번 선지야 그럼 니가 봤을 때 여기 여기 매개체 중에 의원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건 누구니 감이 오니 단번에 실이 답이다라는 것은 아실 거란 말이야. 평가원이 그 당시에 복수 정답을 인정하면서 학회에 자문도 구하고 할 때 이 문제의 오류가 어디서 발생했는가를 분석했을 때 나왔던 최종 결론이 뭐였냐면 발문에 나와 있는 단어가 유사한 기능이었다고 그러니까 발문에서 사용한 이 단어가 좀 부족했다. 좀 더 앞에 말을 써줬어야 했다가 최종 결론이었단 말이야. 왜냐면, 유사한 기능으로 치면 매개체를 묻는 거니까 미궁의 문도 되고 실도 된단 말이야.
화자 1 22:26 말을 좀 더 갖다 붙이면 정확하게 말했을 때 의원과 같은 거는 실이야 실 왜 최종 지향점으로 가는 거니까 그거 봐봐 내가 이걸 왜 보여주는 것 같아 지금 문학은 주관적이니까. 수험생들 감상자들마다 감상하는 게 다 달라서 오류가 생긴 걸까 아니라니까 애초에 출제가 잘못됐어 이런 것들 때문에 감상자들마다 다양하게 감상하니까 틀린 게 아니라고 그 당시에 얘기 나온 게 고향은 뭔가 밝고 플러스 같은 느낌이고 비밀의 방은 뭔가 속아 있으면 칙칙하고 어둡고 부정적인 느낌 근데 밖은 뭔가 플라스 밝은 느낌 그러니까 이거다 그건 사실 말 같지도 않은 논리고 또 이제 그 당시에 최근행 교수를 공격했던 막 진짜 말 같지도 않은 논리가 뭐 너 불문학인데 니가 뭐 국문학에 대해서 뭘 하냐? 그건 진짜 개소리구요.
화자 1 23:17 지금 이 문제에서 오류가 생긴 게 덮어놓고 해석의 다양성 때문에 틀렸다가 아니라 사실 엄밀히 말하면 발문에서 사용한 단어의 문제 그리고 정확하게 출제자들께 제가 감히 교수님들 까는 건 아닙니다. 이거를 이제 설정하는 데 있어 되게 말을 조심하게 되네요. 설정하는 데 있어서 좀 오류가 있었다. 그러니까 발레로써 적절치 않다는 거지 감상자들이 다양하게 감상하기가 틀린다 이런 건 아니라는 거야. 그 이후에 어떻게 됐을까? 시험 끝나고 나서 막 이제 신문에서 털어대는 거죠. 우리나라 또 난리 났잖아. 또 문인들 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막 난리가 난 거지 뭐 평가원에서도 이게 이제 한참 지난 뒤에 이제 과거를 반추 돌아보는 과정에서 여기에 대한 기록을 남겨놓은 게 있어요.
화자 1 24:08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이제 10년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10년 20년 이렇게 가면서 10년사 20년사 자료를 발간해 이렇게 두꺼워 나중에 읽어보면 되게 재미있어 막 수능 고사장 막 이런 거 다 그림 그려놓고 막 했거든. 20년사를 이렇게 페이지를 넘겨보면 5장 2절의 수능 복수 정답 사례가 있어요. 뭐 지금 이제 빔으로 보시면 잘 안 보이셔서 제가 확대를 좀 해드리면, 2004학년도 수능 언어 영역 17번 문항 이렇게 나와 있죠. 이게 이제 그 당시에 평가원 입장에서 굉장한 흑역사로 기록이 되는 거지 뭐 이후에도 물 2 무슨 또 지구과학 1 뭐 이후에 또 세계 지리 오류들이 있었지만 이 당시에는 이게 진짜 컸나 봐 열어보면 인트로에 나오는 내용에 당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렀다라고 고백하고 있어요.
화자 1 24:58 그래서 까보면 지문과 문제 보기에 이의신청을 어떻게 처리했고 당시에 출제 내부팀의 분위기는 어땠고 적혀있어 읽어보면 되게 재밌다고 우리 막 옛날에 막 그 타블로시 공격하는 막 그런 막 타지뇨 이런 새끼들처럼 프로블럼 17이라는 카페를 개설해 가지고 막 공격을 하고 뭔지 알지 이 당시가 이제 노무현 정부 때니까 막 이제 인터넷이라는 게 활성화될 때니까 막 초창기 애들 막 그냥 욕한다고 정신없었지 그때 이제 최고냉 교수님을 공격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어 저는 전혀 동의가 안 됩니다만 뭐 무슨 뭐 딸의 대입을 위해서 뭐 아버지가 권위로 평가원을 찍어 눌렀다 막 감히 공신력 있는 시험에 반기를 들었다고 막 해 가지고 최고냉 교수님이 그 당시 한겨레 신문에다가 이제 기고를 했습니다.
화자 1 25:49 오 번들을 잃어버린 명예 제가 이제 이 기사를 읽으면서 뭘 느꼈냐면 아 굉장히 글을 잘 쓰셨다 이게 되게 정론직필이거든요. 단순히 한 아버지가 딸의 대입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고 그동안 국가가 하는 것은 무조건 옳다라는 그 사고방식에 대해서 이후 세대를 위해 반기를 들었다 이렇게 쓰셨어요. 지금 최권행 교수님 나이가 이제 50년생이니까. 이제 70 다 되셨네요. 그 당시에 되게 좀 센세이션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돌아와서 제가 이 이야기를 하게 됐던 이유 아시죠. 문학은 주관적이야 답이 존재하지 않아 감상자들마다 방향이 다 달라 그러니까 수능 문학이라는 것은 시험에 낼 수 없어 문제를 풀 때 답이 없는 거니까 주관적이니까. 여러 가지 기준들이나 이런 게 제시돼 이게 다 개소리거든요.
화자 1 26:43 주간적 위주 당연히 시험은 객관성을 담보해 40만 수험생들이 보편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 있고 아까 한용운의 님의 침묵처럼 님에 대해서 이거야. 저거야. 물어보는 그딴 시험이 아니라니까 좀 이따 내가 보여드릴 거야. 그럼 수능시험이 도대체 뭘 물어보고 있는지를 물론 저도 이런 입장은 있죠. 저도 이제 미천하고 비루하지만 학부생 시절에 전공이라는 걸 해봤잖아요. 문학 작품을 당연히 감상자들마다 다양하게 감상하죠. 그걸 부정하는 게 아니라 내 말 이해하지 그걸 부정하는 게 아니라 수능시험이 그런 가능성을 온전히 배제하고 시험에 낸다니까 조금 원론적인 얘기긴 한데 문학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게 감상하긴 하잖아. 감상자마다 감상하긴 하는데 정말 오지선단의 하나의 정답을 찾아가는 게 옳은가 저는 여기에 대해서 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죠.
화자 1 27:35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 제일 좋은 건 에세이를 쓰고 토론을 하고 발표를 하고 이런 건데 현실적으로 그게 어려우니까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이 계십니다. 김영하 선생님이라고 김영하 선생님께서 본인의 작품을 교과서에 싣는 것에 대해서 입장을 한번 밝히신 적이 있습니다. 제가 알쓸신잡에 나왔던 영상 일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한번 보시죠. 교과서에 실린다고 그러면 좋아할 것 같은 일반적인 예 그런데 저는 이제 문학 작품이잖아요. 근데 단편소설을 주로 싣는데 그걸 잘라서 실으면 안 돼요. 단편소설은요, 전부 처음부터 끝까지 보도록 쓴 거예요. 작가가 지문처럼 이렇게 들어가 있으면 안 되는 거구나 그렇게 그거가 제일 문제라서 사실은 프랑스라든가 이런 나라에서는 단편을 통으로 읽고 토론하게 하거나 에세이를 쓰게 하거나 이런 건데 우리는 뭐 거의 1~2단락만 이렇게 잘라 가지고 근데 그거 가지고도 또 문제는 뭐냐 하면 답을 찾게 하는 거야.
화자 1 28:35 여기서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게 여기서 작가가 비판하고 있는 사회 보고는 근데 실은 문학이라는 것은 자기만의 답을 찾기 위해서 보는 거지 작가가 숨겨놓은 어떤 주제라든가 이런 거를 찾기 위해서 하는 보물찾기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작가는 그런 걸 숨겨놓지 않습니다. 찾아봐라 이러면서 주제를 숨겨놓고 독자들과 그런 게임을 벌이지 않아요. 우리는 독자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도록 그리고 그 감정을 느끼는 과정을 통해서 자기 감정을 발견하고 아니면 타인을 잘 이해하도록 하는 거예요. 그래서 다양한 감수성을 개발하는 데 문학 작품이 쓰여져야 되는데 긋고 뭐 막 답 맞추고 이런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 그런 취지로 그때 막 싸우다가 뺐는데 저도 통째로, 실린다거나 아니면 그건 이제 따로 이렇게 부록으로 나간다던가 이렇게 하는 건 좋고 또 학생들에게 보통 이제 에세이를 쓰게 하는 거죠.
화자 1 29:31 저는 이상적인 교육은 이 소설을 읽고 논리적으로 말이 되기만 하면 돼요. 자기 감상을 그런 식으로 문학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든지 환영이죠. 어떤 의미에서 문학 작품은 우리 모두가 다 다르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 존재하는 건지도 몰라요. 나 예를 들면 그런 경험 있잖아요. 내가 어떤 소설책을 너무 감동적으로 읽어서 친구한테 권해요. 너도 읽어봐.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싶으니까 근데 친구가 읽고서는 전혀 엉뚱한 소리를 해요. 재미가 없어도 없다던가 내 취향 아니라던가 아니면 내가 좋아했던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을 좋아한다거나 그러면 내가 알던 애와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잖아요. 다른 게 정상이에요.
화자 1 30:13 다른 게 정상이고 똑같은 작품을 읽어도 감상이 천 개가 나와야 되고 천 명이 읽으면 그런 다양성의 세계를 받아들이기 위해 문학이 존재하는 건데 한국의 국어 교육은 다른 교육도 그렇지만 정답은 정해져 있고 너네들은 그 정답을 빨리 찾아내야 똑똑한 학생이라고 하는 거죠. 근데 그럴 수는 없어요. 영상 잘 보고 오셨습니까? 어떠세요. 저는 매우 동의하고 있는 입장이거든요. 그런데 하나 좀 짚을 게 영상 속에 이제 이런 장면이 나와요. 김영아 선생님께서 문학시험 단골 문제 뭐 이렇게 해서 뭐 여기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많은 작가가 비판하고자 하는 사회 현상은 이렇게 나와 있잖아. 음 그러니까 이게 내신이나 이런 건 잘 모르겠고요. 수능시험이라는 것이 이런 문제를 내진 않아요. 그건 알고 계시죠. 여러분들 시험 많이 보셔가지고, 근데 제가 이거는 좀 얘기하고 싶어요.
화자 1 31:08 이게 지금 문학 작품 속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실제 작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문제에서 요구하는 건 하나다 그러니까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뭉개지 마시고 조금만 면밀하게 들여다보세요. 이런 질문을 하면 안 되나요? 그러니까 이게 수능 시험에 나오진 않는데 이런 문제를 내면 안 되나요? 그러면 문학 작품이라는 것이 다 다른가요 예를 들어서 이제 작품 속에서 일제강점기 일제강점 치아 일제 치하 아래에서 부정적인 현실을 비판하는 노래를 하고 있어요. 그거를 갑자기 애가 다르게 읽어 가지고 저는 긍정의 세계를 노려합니다. 내지는 일제 좋아요. 이런 식으로 감상하진 않잖아요.
화자 1 31:59 기본적으로 우리가 평가원에서 말하는 이제 행동 영역 중 사실적 사고에 입각해서 아 이런 문제 소동이 아니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물어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교과서에 그런 게 나온다니까요? 교과서 제가 지금 저작권 때문에 띄울 수는 없습니다만 교과서 학습 활동에 기본적으로 이 작품의 사실적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있다니까요? 그 정도도 확인 못 하게 하는 건 좀 문제 있는 거죠. 비판하고자 하는 사회 현상 물어볼 수 있죠. 이런 거죠. 이 작품 속에 물론 김영아 선생님 말씀처럼 이렇게 탁 잘라가지고 이건 이제 문학의 참맛을 느끼는 게 느끼기 어려운 건 맞죠. 근데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작품을 통으로 줘 그럼 이 작품을 감상했을 때 보편적으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작가의 메시지 비판하고자 하는 사회 현상 이런 건 파악할 수 있죠. 거기서 나아가서 실제 교과서의 심화학습도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화자 1 32:55 이 작가가 사회 현상에 대해서 이런 비판을 했는데 나도 현재 우리 사회에 대해서 갖고 있는 문제의식 이런 걸 한번 발표해 보자 이런 게 나와 있다고 그러면 저는 사실 이거는 교과서의 잘못이다. 내지는 시험 자체가 엄청난 안개를 가지고 있다. 이전에 교수자가 가르치는 사람이 그게 뭐 교사분이 됐든 강사분이 됐든 교수자가 문학에 대한 인사이트가 없이 그냥 야 이게 주제니까 시간 외워라 제가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것처럼 야 이거 이거 뭐 주제 제재 특징 뭐야? 이걸 정리하는 식으로 가르치고 문학 안녕 그리고 중간 기말 보고 6월 9월 시험 보고 수능 이렇게 가는 게 잘못된 게 그 본질은 이게 잘못된 건데 그러니까 이런 걸 그냥 물어보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이거 아니라는 거죠.
화자 1 33:42 근데 대부분 이제 학교 다니신 분들 이제 뭐 사회생활 하시면서 문학과 완전 괴리된 삶을 사시는 분들은 그런 거에 대한 트라우마 좀 있으신 것 같아 과거에는 뭐 영화감독 내지는 뭐 문인들 이런 분들이 대개 이제 교사 생활을 많이 하셨잖아요. 그때는 좀 괜찮았던 것 같애 또 감성 자체가 상당히 그 아날로그 감성이 있었기 때문에 근데 디지털 세상으로 넘어오면서 세기가 바뀌면서 이게 세대가 거듭되면서 온전히 문학의 참맛을 느끼지 저도 완전 발톱 때만도 못한 인간입니다. 여러분 근데 그렇게 해온 그렇게 학습 세대가 거듭되면서 말이 막 꼬이네요. 학습을 해오신 분들이 자꾸 문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교육시키고 그 잘못된 인식이 관성으로 굳어진 분들 입장에서는 자꾸 이런 걸 비판하게 되는 거죠. 덮어놓고 문학은 시험 내면 안 돼 없애고 독서만 해야 돼 에이 그건 아니죠. 이후에 제가 질문할 거예요.
화자 1 34:39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문학을 포기하지 않는지 수능이 교과가 여튼 영상 잘 보셨죠 제가 두 번째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버지의 해방일지라는 작품을 쓰신 정지하 선생님께서 직접 24학년도 수능에 출제되었던 박태원 선생의 골목 안을 풀고 남기신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 영상도 같이 보고 오시죠. 사실은 국어는 좋은 글을 읽고 이 글을 내 삶 속으로 어떻게 스며들게 할 건가 그래서 내 인생을 돌이켜보고 인간과 세상에 대해서 고민하게 하는 것이 국어 수업의 목적이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거는 그냥 정보 처리 를 위한 시험 같았어요. 박태원의 소설이 지문이 잠깐 나왔는데 앞에 중략하고 또 뒤에 조금 이렇게만 해서 박태원 문학의 핵심이 뭔지도 알 수 없구요.
화자 1 35:36 다 찢어 발기고 나누어서 미세하게 틀린 것만 찾게 하는 시험 저게 가장 어려웠던 또 작년 수능에서 영상 잘 보고 오셨습니까? 이 영상을 아마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은 영상 저작권 문제 때문에 조금 재생이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사진이나 이런 걸로 대체할 수도 있는데, 만약에 이제 영상으로 직접 보실 분들은 오르빅 클래스에 들어오셔서 생각하며 감상하기 강좌를 눌러보시면 거기 프롤로그에 무료로 공개를 해놨으니까 그쪽으로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얘기 드리기 전에 제가 잠깐 소개해 드리면, 우리 정지하 선생님의 아버지 해방일지 창비사입니다. 저희 조교들도 물어보니까 많이 읽었더라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작년인가 제가 수업 때 소개를 해드리기도 했고 저도 굉장히 감명 깊게 읽은 소설이라 여러분들도 시간 되시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 해방일지 좋습니다.
화자 1 36:37 김영하 선생님도 마찬가지고 정재하 선생님도 마찬가지고 제가 그 입장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고요. 저도 굉장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 같이 소설을 읽고 토론하고 발표하고 그러니까 이런 과정 에세이도 써보는 그런 식의 과정들이 있으면 참 좋은데 아무래도 수능시험 자체가 아무래도 평가와 서열을 위해서 존재하다 보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다만 제가 이제 그 훌륭하신 문인분들의 말씀에 온전히 반박을 해보겠다는 아니고 그래도 이 바닥에 10년 이상 있었던 강사 입장에서 또 수능이라는 시험을 조금 더 잘 알고 있는 입장에서 나름의 그 취지에 비춰서 변명을 좀 드려보면 이렇습니다. 여기가 이제 아마 여러분들이 학습하시는데 메인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혹시 아시나요? 잘 모르시죠.
화자 1 37:37 저희 이제 편집자께서 음악을 들려주실 겁니다. 저작권 때문에 또 안 될까요? 하여튼 이제 음악 꺼주시고요. 그대만을 제가 이거를 왜 갑자기 가져왔냐면 이적 씨가 처음에 이 노래를 작사 작곡을 하시면서 어떤 마음으로 이 음악을 만드셨는가 그거를 밝히신 기사를 봤는데 예전에는 좀 그런 게 있었잖아요. 아무래도 좀 집안 형편이나 이런 게 좀 안 되면 아이를 이제 놀이동산에 데리고 가서 엄마 뭐 좀 이따 올게 하고 아이를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았단 말이에요. 그때 이적 씨가 그 아이의 마음에서 이제 스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기사를 찾아보니까 이효리 씨는 주인을 기다리는 유기견을 생각했다고 되어 있어요.
화자 1 38:38 그래서 이적 씨가 그 당시 히든싱어에도 나오셔 가지고 음악이라는 것은 굳이 설명한다고 말하기보다 듣는 사람이 어떻게 수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러니까 이게 문학하고도 같은데, 수능 시험에 여러분 혹시 이적 씨는 이런 의도로 쓴 건데 예를 들어서 이효리 씨가 수험생이라 쳐봐 난 이걸 생각했어. 근데 야 개소리 하지 마 유기견 아니야. 작가의 의도는 이거야. 뒤에 좀 있다도 말씀 오해할 때 말씀드리겠지만, 내가 이걸로만 답을 골라 그렇게 내는 게 수능 시험일까요? 정말 일정 대목을 찾아가지고, 긁어내서 찢어 발겨가지고 미세하게 틀린 걸 찾도록 만드는 그런 시험일까요? 정말 저는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꼈던 상황들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죠.
화자 1 39:31 예를 들어 제가 슬픔을 느꼈을 때는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슬픔이 있었고요. 우리 감독님 같은 경우에는 옛날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그런 적 있나요? 됐습니다. 그때 느꼈던 슬픔이 있으실 거고, 이게 내가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꼈던 상황들은 다 다르죠 감상자들마다 그리고 그 슬픔의 색깔 그 슬픔의 깊이 그것도 좀 차이가 있을 수 있죠. 근데 어떤 상황이든 그때 감정이 슬픔이라는 것은 다르지 않죠 예를 들어 제가 슬픔의 감정을 바탕으로 썼는데 그거를 우리 다른 감상자께서 보시고 기쁨이야 그렇게 느끼진 않죠 어떤 분은 뭐 할까요? 분노야 이런 식으로 하진 않잖아요.
화자 1 40:19 수능시험은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예를 들어 이런 감정 물론 이것만 묻는 건 아닙니다만 감정을 느낀 그 상황을 통일시켜라 유기견을 생각했다. 닥쳐 이런 시험이 아니에요. 평가원에서 요구하는 것은 이 슬픔이라는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가 까지예요. 보세요. 100명의 감상자가 있다고 해보세요. 화자는 시로만 예를 들게요 화자는 한 명이에요. 근데 그 한 명이 지금 작품 속에서 슬픔을 노래하고 있어요. 근데 그 슬픔이라는 감정을 아까 100명이었나요? 100명 다 슬픔이라고 느끼는 게 보편적인 공감이고 감상 아닌가요 아니 예를 들어서 일상 속에서도 제가 막 슬퍼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떤 분이 저걸 보고 넌 기쁘구나 이렇게 하지는 않잖아요. 아 물론 사이코야 막 100명 지금 뭐 40만이니까.
화자 1 41:17 뭐 그중에 한 명은 다르게 느끼지 않을까? 그런 것까진 배려하지 않는 거지 이거 지금 보편적인 시험 보편적인 걸 요구하는 시험인데 아무리 니가 극시티라 하더라도 이거를 슬픔이라고 느끼지 못한다.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수능 문학은 슬픔이라는 그 감정에 공감하는 것까지만 요구해 네가 슬픔이라는 감정을 가지고서 시험 끝나고 나서 막 이렇게 생각해보는 거지 내가 슬픔을 느꼈던 상황은 어떨까 그럼 떠올려보고 써보고 하는 이후의 문제고 수능시험은 여기까지 그리고 다시 말해서 화자 시에서 서술자 소설 글쓴이 수필 어떤 상황에서 슬픔을 느끼고 있는지 이걸 떠올려 보라는 거야. 슬픔에 공감하고 텍스트로 제시되어 있는 이 자아들의 상황을 이미지로 그려낼 수 있는가를 물어봐.
화자 1 42:13 아니 봐봐 지금 예를 들어 시라고 쳐봐 친구야 아버지 해방일지 여기에 텍스트 막 작품이 쓰여져 있어요. 이걸 읽으면서 슬픔인데 기뻐라 그런 건 안 돼 보편적인 감상 슬픔이다. 공감하는 거 그리고 이 텍스트를 보고 아 화자가 이런 상황이라서 예를 들어 사랑하는 님과 이별했어.
화자 1 42:39 그래서 슬픔을 느끼는구나까지 수능은 거기까지라고 이 사랑하는 님이 임금이야 무슨 광복이지 그런 걸 물어보는 게 아니라니까 수능시험 자체가 그러니까 이 텍스트를 보고 화자가 이런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하고 이런 말을 하네 그걸 그려보고 이미지로 떠올려 보고 공감하고 그 슬픔에 공감하는 거 거기까지 굳이 말하면 내재적 접근만 하라는 거지 이걸 두고 에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하고 b라는 사람은 이렇게 하고 c는 이렇게 그런 걸 물어보지 않아 그리고 자꾸 내가 이제 이런 얘기 좀 되게 싫어하는데 야 수능 시험장 가서 감상할 수 없어 공감을 어떻게 해 야 이 공감이 진짜 있다가 물론 그게 진짜 공감이지 막 시험장에서 8시 한 50분 9시 한 15분 시험지가 다 젖어가지고 수능 망하고 아니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 지금 그거 아니잖아요.
화자 1 43:35 그리고 시험장 가서 감상할 수 없어 공감할 수 없어 그런 건 대학 가서 해라 제가 학부생 때 미천하고 비루하지만 전공을 했잖아요. 대학 갔을 때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다 해왔지 지금 이렇게 아름다운 ppt를 막 뛰어가면서 참 한번 공감 이렇게 안 해요. 대개 국문학에서는 비평 중심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이런 의견과 저런 의견 막 이런 걸 하는 거지 대학에서 다 해왔지 학교에서 학교에서는 대학 가서 해라 대학에서는 학교에서 해왔지 서로 밀어내면 중간자 입장에서 수험생을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그리고 문학이라는 것을 왜 출제하는지를 알면 그런 얘기 안 할 텐데 무슨 말인지 알아 내가 지금 뭐 알 수 없는 그런 사람 없는데 허수아비와의 경지 그런 게 아니고요. 대개 학생들이 제가 이제 공감해보자 감상해보자 라고 하면 그런 의견들을 많이 주신다니까요? 개소리하지 마시고요.
화자 1 44:34 공감 거기까지가 평가원이 요구하는 바다 이해되셨죠 제가 이제 여기에 말을 조금 덧붙이면 수능시험이 그리고 우리의 교과가 그럼에도 문학을 포기할 수 있는 이유가 뭐냐 이렇게 많은 욕을 먹어가면서까지도 문학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 곧 있잖아요. 이미 고1들은 시작이 됐고 2년 뒤에 수능시험으로 나오는데 여러분 그때 선택과목과 공통과목이 다 합쳐지니까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그리고 문학은 단독교과입니다. 여러분 왜 이렇게 욕을 먹는데도 문학을 포기하지 않을까요? 이거를 단순히 뭐 문학을 전공하는 교수들 간의 어떤 카르텔이다. 지금 이렇게 비하할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저는 대학 다니면서 이제 문학을 학습하면서 진짜 완전히 느꼈거든요.
화자 1 45:34 아 문학을 진짜 해야 되는구나. 우리가 제가 대학 다닐 때 들었던 분이 김윤식 교수님이신데, 지금 돌아가셨어요. 문학에 대한 경멸과 백수에 대한 조소가 그 어느 때보다도 깊어져 가고 있어 보이는 지금 인간 정신의 가장 치열한 작업장인 문학을 지킨다는 것은 우리에겐 더할 수 없이 귀중한 자기각성의 몸부림이다. 문학이 없는 시대는 정신이 죽은 시대다 문학은 한 민족이 그곳을 통해 그들의 아픔을 재확인하는 언제나 터져있는 상처와도 같은 것이다. 제가 생각하며 감상하기 교재에도 이걸 실어놨고 첫 수업에 첫 ppt로 이걸 띄우기도 하고 그러면서 뭐라고 하냐면 올해 수능이 끝날 때 온전하진 않겠지만, 여기 적혀있는 말을 이해하게 된다면 너는 굉장히 풍성한 앞으로의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거든요. 문학 작품을 제대로 감상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게 그냥 개소리로 느껴지실 거예요.
화자 1 46:32 저는 이 문장을 대학교 이제 한 4학년쯤 됐을 때 나름 그래도 문학 텍스트를 좀 받잖아요. 저는 너무 충격을 받았고 그동안 내가 좀 잘못 살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되게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2025년에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거울을 대한민국에게 지어주고 스스로의 모습을 보게 했을 때 지금 대한민국이 어떤 상황일까? 반목과 질시 갈등과 혐오가 들끓고 있는 이 사회 속에서 ai 기술이 날로 발전해 가는 이 상황 속에서 이제 문학 따윈 필요 없어 심지어 출판사에 계신 분들도 작가들도 문학 이제 망했구나 라고 그 자조하고 있는 상황이야 근데 아시죠. 한강 선생님께서 작년에 노벨 문학상 수상하셨잖아요. 그게 우리한테 시사하는 바가 뭐라고 생각해요.
화자 1 47:31 우리 교과가 우리 수능이 제가 대변하는 건 아니라 그랬어요. 적어도 교과서를 읽고 수능 문제를 풀면서 제가 느끼는 바는 앞으로도 영원히 포기할 수 없다. 왜 인간이기 때문에 그래요. 인간이기 때문에 김윤식 교수님이 이제 명퇴하실 때 서울대학교에서 저희 학교에서 석좌 교수로 계셨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 뭐 이렇게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거든. 뭐 그 의미를 제가 다 이해할 수도 없고 다 설명할 수도 없지만, 아 이분이 내가 살면서 본인 스스로는 이제 뭐 나는 내 글을 직접 써서 발표해 본 적 없는 그냥 죽은 사람들 책장에 있는 책들을 끌어내는 묘직에 불과하다라고 스스로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만, 저는 그 말씀이 되게 인상 깊더라고요. 본인이 한평생 문학을 하고 살았던 것을 그렇게 표현하시는 걸 보고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화자 1 48:31 이건 오늘 다 설명할 수는 없고 저희 마지막 소주제 우리는 왜 문학을 해야만 하는가? 거기서 좀 더 다뤄보기로 하겠습니다. 여튼 제가 앞에서 이야기했던 문학은 주관적이고 시험은 객관적이다. 이거 조금 이해는 되시나요? 감상자들마다 방향이 다 감상하는 게 다 다르니까 문학을 출제할 수 없다. 수능은 그런 걸 물어보지 않는다고 했어요. 이것도 네 번째 소주제에서 크게 한번 이야기할 겁니다. 수능 문학은 우리에게 무엇을 측정하고자 하는가에서요 돌아와서 자 이제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작가도 틀리는 수능문학 학생이 과연 현장에서 풀 수 있는가 아 이제 이 이야기도 참 많습니다. 이게 수능 문학을 공격하는 가장 좋은 말들이 이런 거잖아요. 여러분들도 이제 그런 방어 논리가 있으시잖아. 작가도 틀리는 수능문학 학생이 과연 현장에서 할 수 있는가 과연 수능 시험이라는 것이 제대로 된 시험이 맞는가 그러니까 이제 단편적인 논리는 이거잖아요.
화자 1 49:27 작가는 이런 의도로 썼는데 시험에서 그 작가 의도를 맞춰봐 근데 작가는 그런 의도로 쓴 게 아닌데 뭐 이런 거 마치 이제 예전에 윤리와 사상이었나요? 생윤이었나 피터 싱어 교수 관련해서 이슈 있었던 것처럼 어 나는 그런 생각이 아닌데 근데 평가원에선 그렇게 되고 그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은데요. 수능 시험이 작가의 의도를 맞히는 그런 시험인가요? 그런 시험 아닌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여기 이제 선봉장에 서신 분들 뭐 사실 여러분들 계십니다. 근데 아까 김영하 선생님도 영상에 잠깐 말씀하셨지만, 선봉에 서신 분은 이제 이분이죠. 최승호 선생님 네 시가 출제됐는데 나도 모두 틀렸다 저도 예전에 그 소설가 황석영 씨를 한 세 번 정도 뵀었는데 황석영 선생님도 그런 얘기 하시더라고요. 내 소설을 내가 틀렸다 이제 기자가 물어 자신이 쓴 시가 나온 문제를 틀린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화자 1 50:26 언제부턴가 내시가 교과서나 숭실대 교수예요. 각종 수능 모의고사에서 나오고 있다더라 다 틀린다 지금 안 푼다 시를 몸에 비유해 보자 이미지는 살이고 리듬은 피고 의미는 뼈다 그런데 수능시험은 학생들에게 살과 피는 빼고 숨겨진 뼈만 보라는 거다 의미만 보라는 거다 씨불 비유하니까 기자님 못 알아들으시죠. 무슨 말인지 근데 최승우 선생님 좀 잘못 생각하신 것 같아요. 지금 여기 이제 이미지가 살이고 리듬이 p라고 돼 있잖아요. 이거 다 빼고 뼈만 보라고 했다. 미안 죄송한데 선생님 수능 시험은 뼈만 보라고 한 적 없는데요. 그럼 선생님께서 직접 풀고 틀리신 시가 뭐예요? 도대체 작품이 뭐예요? 예전에 ebs에도 한번 나오셔 가지고 이런 얘기 좀 깊게 하신 적이 있거든요. 2004년 서울시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 학력평가죠 거기에 나왔던 문제를 푸셨는데 그 당시에 이제 최승호 선생님의 아마존 수족관이 시험에 나왔거든요.
화자 1 51:22 여기 이제 2번이 교육청 정답이고 4번이 선생님께서 고르신 답 여기도 다 마찬가지인데 이거 한번 풀어보세요. 일단 첫 번째 수능시험은 평가원이 냅니다. 제가 교육청 학력평가를 출제하시는 교사분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고 다르잖아요. 시험이 두 번째는 이게 최승호 선생님의 작품만 단독으로 묻는 그런 문제들이 아니에요. 이게 그냥 단편적으로 놓고 그냥 나도 틀렸다 이래버리면 당연히 이제 잘 깊게 안 보시는 분들 이거 풀어보지 않으시는 분들은 신발 막 수능 욕하시지만 그런 게 아니거든요. 여러 작품들과의 공통점 차이점을 물어보는 문제 보기를 통해서 지문의 해당 구절을 다시 이해해 보는 방식 그러니까 단순히 작가의 의도를 물어보는 시험도 아니었을 뿐더러, 다른 것들까지도 고려를 해야 되는 것들이었다. 이 말입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죠. 그러니까 정지하 선생님께서 틀리셨잖아요. 문제를 저는 다 맞았습니다.
화자 1 52:20 근데 이제 그 문제를 틀리신 것도 정지하 선생님이 정말 최고의 소설가인데 이것도 못 푸냐 그런 문제가 아니고요. 수능 시험이 요구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셔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거라고요. 지금 제 말 이해하시죠. 또 나중에 또 막 저기 막 오르비 막 이런 데다가 심찬우가 대한민국 최고의 문인들을 욕했다. 디스했다. 이렇게 하지 마시고 뭔 말인지 알지 이런 질문 혹시 들어본 적 있으세요. 타일러한테 옛날에 그렇게 했던 것 같은데, 비정상회담인가 막 수능 영어 던져놓고 막 풀어봐. 외국인 막 틀려 타일러 같은 훌륭한 외국인 또 수능 영어로 틀리네 수능 영어 쓰레기야 그럼 여러분들 한국인 아니세요. 여러분들은 국어 영역 다 맞으시나요? 아니잖아요. 그리고 만약에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교수님들 글 진짜 잘 읽고 장장하신 분들 그분들 다 국어시험 만점 나오나요?
화자 1 53:18 수능만 수능뿐 아니라 리트 psat 임용고시 다 100점 나오나요? 영어 가르치시는 분들 영어 외국인들 다 토플 토익 다 만점이고 다 잘하나요? 그거 아니잖아요. 이런 차원의 문제로 자꾸 귀결시켜 버리면 영어도 없애고 문학도 없애시죠. 근데 교수님이 풀었어 독서에서 틀려 없애 다 없애 야 수학 수학 없애 아유 우리 막 허준희 교수님께서 수능 30번 못 풀었어 복잡해 난 수학자지만 이런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수학도 없애 어때 대한민국 최고의 지리학자가 한국지리 프로한테 틀려 아니 없애 다 없애 젠장할 그런 논리랑 뭐가 달라 지금 다 하지 마 야 어차피 죽을 거 시집어 왜 살아 죽자 그냥 같은 거 아니에요. 너무 비약인가요? 죄송해요. 시험이라는 게 여러분 아는 게 나왔다고 다 맞나요?
화자 1 54:13 그니까 작가가 내 작품이 나왔다고 해서 그 시험 다 맞는 건가요? 시험이라는 건 여러분 기술이 필요하고요. 숙달이 필요해요. 근데 전혀 수능과 관계없는 막 일평생 관계없이 살아오신 분도 앉혀놓고 자 풀어봐. 그럼 무조건 다 제 시간에 맞는 건가요? 그거 아니잖아요. 성기선 평가원장님 그분도 예전에 유튜브 하실 때 전직 평가원장이 수능 국어를 풀어보았다. 해서 막 22학년도 수능 국어 풀어보셨거든요. 4등급 나오셨어요. 여러분 세상에 평가원장도 풀지 못하는 시험 수능 없애자 어때 내 논리 어때요 숙달되지 않으면 당연히 어려운 거 아닌가요 내신 시험 다 알고 있는 지문 나오지 않나요? 국어만 놓고 봤을 때 다 아는 작품 나오잖아요. 근데 왜 100점 안 나오세요.
화자 1 55:13 무슨 말인지 이해돼 조금 다른 결의 문제일 수는 있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작가가 자신의 작품이 나왔는데 그걸 틀렸으니까 시험은 잘못됐다고 그냥 뭉개기에는 좀 고려해야 될 게 많지 않을까요? 어떠세요. 수능 시험이라는 것이 어떤 것을 물어보고 있고 그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끊임없이 숙달하신 분들이 겨우 시험을 잘 보는 건데 숙달되지 않은 사람이 그냥 특보고 시험 본다 그럼 ebs 다 외우세요. 그럼 ebs 사장님은 ebs 연계된 지문 다 외우고 다 하실 수 있는 건가요? 그 출제하신 교사분들 똑같은 아니라 이해되시죠. 그러니까 긴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영상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한번 보시죠. 수능 만점자들이 나오잖아요. 가끔 느낌이 좀 어떻습니까?
화자 1 56:12 저희도 출제를 하고 나서 다시 풀어보면은 명지식 틀리거든요. 저희가 출제한 건데도 잘 기억이 안 나고 틀리는데 만점을 받는 학생들을 보면 감탄이 나옵니다. 감탄하게 됐는데 영상 잘 보고 오셨습니까? 지금 이제 상상국어평가연구소 대표님이시죠. 강상희 전 교수님 어때요 수능 없앱시다 출제하신 분들도 다시 푸니까 틀리네요. 수능 만점자가 있어 전 과목 만점자 수능과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살았어. 1년 뒤에 똑같이 자기가 봤던 시험 또 풀면 답안점 나와야 되나요? 아 무슨 말인지는 이해되시나요? 그러니까 작가도 틀리니까 하지 맙시다 이렇게 뭉개지 마시고 수능이라는 시험이 단편적으로 작가의 의도를 물어보는 시험도 아닐 뿐더러, 여러 가지로 고려해야 될 말들 그니까 이제 그런 식의 보도에는 진실과 거짓이 좀 섞여 있어요.
화자 1 57:12 그런 것들을 좀 명확하게 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준비한 거고, 수능 문학을 공부하시는 데 있어서 자꾸 본질을 보지 못하고 막 곁가지로 끼어드는 여러 가지 회의론에 자꾸 귀 기울이면서 학습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네요. 세 번째입니다. 문학 개념어라는 것의 실체와 긍부정의 도식화가 가진 효용성 제가 이제 첫 번째 소주제를 다룰 때 문학 개념어 이야기했었던 거 기억나시죠. 그러니까 지금처럼 문학이 단독 교과로 있기 전에 읽기의 영역으로서 문학과 문학이 아닌 비문학이 존재하던 당시에는 표현 방식을 주로 물어봤었어요. 지금도 물어봅니다만 그때 진짜 좀 심했죠.
화자 1 58:00 단편적인 예로 배경을 좀 살펴보면 94학년도 1차야 20번 문제 봐봐 현정아 아주 내신에서나 볼 법한 내신에서도 요새 이런 문제 안 내는데 그지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경험해 왔던 언어 영역 시절은 일상의 언어가 아닌 텍스트 그게 이제 물어보는 일상의 언어가 아닌 텍스트를 읽어보자 제대로 읽었니 그걸 물어보는 게 주였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보면서 아유 섬세하고 부드러운 어조가 뭘까? 이런 것들을 정리해야 되고 그거를 이제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문학 개념어 이런 말을 만들어 낸 거죠. 여러분 개념이 있어요. 부정하진 않아요. 근데 이따위 것들을 두고서 문학 개념어라고 이야기해버리면 너무 짜치지 비루하고 별 볼 일 없는 저도 대학에서 학부생으로서 문학을 전공했지만, 저도 문학 개념어란 말 들어본 적 없거든요.
화자 1 59:00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런 거 가지고 자꾸 이제 하는 소리란 말이야. 심지어 이것도 이제 여성적 어조인데 지금 교과에는 남성적 여성적 어조도 없습니다. 여러분 아니 여성만 섬세하고 부드러운 어조를 쓰지 저를 보세요. 남자잖아요. 저도 섬세하고 부드러운 어조를 쓰지 않니 과거에는 교육과정이 달랐고 그때는 읽기의 영역 속에 문학이 있었으니까 자꾸 이런 걸 주되게 물어봤었던 거고, 물론 지금도 물어보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이제 문학 개념어라고 말씀하시는 것들을 제가 한번 쭉 가져와 봤어요. 어때요 문학에서만 쓰니 이런 말들 문학에서만 쓰나 그것도 아니죠. 또 문학이라서 특별한 개념이 존재하나요? 사실 본질은 어휘의 문제요 여러분 담담한 어조 이거 어떻게 하실 거예요.
화자 1 59:58 이거 문학 개념어 책들 보면 막 이렇게 쓸데없는 소리 해놨던데 옛날 책들 보면 담담하다 어떻게 담담 담담 뭐 또 의지 의지 삼세하고 부드러운 오잖아. 자기야 어 초월 초월 승화 기체 고체 기체 뭔 소리 하시는 거야. 지금 문학 개념어라는 것이 사실은 그냥 어휘의 문제야 소설을 푸실 때 시점에 대한 거 이런 건 개념이 있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문학 개념어라는 말 쓰지 않아도 문제 푸는 데 아무 지장이 없어요. 왜 이런 것들은 기출을 통해서 어휘를 학습하면 다 해결될 문제야 봐봐 이게 이제 25학년도 수능 촬영하고 있는 시점 기준으로 가장 빠른 게 25수능이니까요?
화자 1 1:00:57 불편해 저는 이런 것들을 보면 사실 예전에도 마찬가지긴 했지만, 선택지가 표현 방식에 따른 효과 반어적 어조를 활용해서 시적 긴장감을 높인다. 이렇게 나오는 추세가 아니고요. 25학년도 수능에서도 22번 문제 딱 하나 냈어요. 딱 하나 화자의 서술자에 글쓴이의 내면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런 표현 방식을 쓰면 이 내면이 어떻게 드러나지 요게 핵심인 거지 표현 방식에 집착해서 해강적 이미지 그게 아니라니까 실제로 풀 때 시간의 흐름이 있었나 부정적 현실을 극복 아 내면 자체가 태도 자체가 그런 게 있었나 상황 자체가 반전된 게 있었나 분위기는 상황으로 판단하거든요. 없는데요. 다 4번 답이에요. 그냥 무슨 말인지 알아 그리고 짬이 좀 차잖아.
화자 1 1:01:52 그러면 알아 4번 같은 게 답이라는 게 이거 얘기하면 또 이제 여러분 이씨 너는 강서 새끼니까 그러지 알겠어요. 여튼 이렇게 얘기하지 맙시다 하강적 이미지 비유 동일한 구절의 반복과 변주 역동적 분위기 어휘로 해결된다. 어휘로 이미지라는 것 이런 것들 개념이 될 수 있어 뭐 무슨 아까 시점 얘기한 것처럼 근데 이거를 문학 개념으로 전부 다 퉁쳐가지고 이걸 모르면 안 돼 너 혹시 알고 있니 반어 역설 뭐 이런 것들조차도 요새 표면적으로 성질 안 내고 있다는 거 알고 있니 내면을 물어보고 그걸 공감하는 게 핵심이거든. 아 됐구요. 야 심창호 봐봐 문학 개념은 있잖아. 이렇게 얘기하면 저는 할 말 없습니다. 어휘를 학습하는 게 우선이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예를 들어 그동안 문학 개념어라고 생각했던 게 한 100이라고 쳐보세요.
화자 1 1:02:48 그중에서 어휘를 알았을 때 해결되는 게 적어도 95% 이상은 될 겁니다. 그럼 나머지 이제 5% 그거는 학습을 해주시면, 되는 거지 그거 다 뭉개 가지고 문학 개념으로다 이렇게 해버리면 곤란해 환상에서 빨리 벗어나 어휘가 안 되는 거야. 가볍게 좀 얘기해 보면 모든 시어를 긍부정으로 구분하는 거 이것도 이제 언어 영역 시절에 그러니까 문학이 읽기의 영역 속에 있을 때 플러스 마이너스 이렇게 구분하는 게 이제 유행을 했었죠. 그걸로 모든 답이 나오지도 않았지만 그렇게 하는 게 되게 편했던 거야. 그러니까 문학 작품을 구체적으로 감상할 생각을 하지 않고 문제만 풀어야겠다고 하니까 자꾸 이런 식의 이분법적 도식을 들이대는데 긍부정 자체가 없다가 아니야.
화자 1 1:03:36 내 말은 긍부정으로 구분하는 게 문학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제가 학교 다닐 때 눈 나와 눈 마을에 눈이 내렸어 마이너스 시련 고통 일제강점기 전두환 군부독재 최순실 조만간 또 추가될 것 같긴 한데 이런 식으로 학습하지 말라고 근부정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려지고 있는 그러니까 제시되어 있는 텍스트를 통해서 심상을 그리고 내면세계에 공감하고 이걸 해보라는 소리다 이해하셨죠. 자 이제 마지막입니다. faq 러닝타임 좀 길죠 가볼까요? 제가 이제 수업 때 얘기하거든요.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감 능력 측정이다.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어떻게 인간과 세계를 이해할 수 있나요? 아니 12년 동안 문학 하지 않으셨어요. 근데 1년 만에 아니 그동안 살면서 아무것도 경험 안 했어. 근데 1년 만에 다 경험해라 그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죄송하죠.
화자 1 1:04:34 학습 방법 안내서에도 나오듯 작품의 수준과 범위가 고등학교 교육 과정을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네가 보편적으로 어 19년 동안 경험해보지 않은 진짜 이상한 감정을 시험에 낸다 그러지 않는다. 여러분들이 살면서 보편적으로 경험해 봤을 법한 것들을 시험에 내고 그건 12년 동안 교과서 베이스로 여러분들이 다 경험한 것을 내니까 이런 질문 좀 하지 마요 인간과 세계를 1년 안에 이해할 수 있나요? 라고 하지 말고 일단 해봐 돼 돼 물론 늘 말하지만 1년 만에 안 될 수도 있어 그거는 이제 인간과 세계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기보다 공부가 미진했던 거지 그동안 그렇게 보는 게 맞지 문학은 서치가 답 아닌가요 뭐하러 복잡하게 감상하죠.
화자 1 1:05:29 아니 평가원에서 감상을 하라고 하는데 왜 자꾸 감상을 안 할라 그래 이 감상이 내가 첫 번째 소주제 얘기했지만, 정지야 아버지의 해방이겠지 시장이 이게 감상이 시를 읽을 때 이렇게 낭독이고 친구야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틀을 바탕으로 구절들을 다 뚫어봐야 돼 그리고 지금 아시죠. 문학의 난도가 올라가고 있잖아요. 구절들에 대한 구체적 감상 요구하잖아요.
화자 1 1:05:55 한번 가져와 보라니까 아이 독서에서는 모든 구절을 다 이해하고 독해하자고 하면서 왜 이렇게 문학에 대해선 약속한 것처럼 침묵할까 답은 나왔지 뭐 시를 감상할 줄 몰라 소설을 감상할 줄 몰라 그러니까 약속한 것처럼 침묵해 그러니까 이 본질을 외면하고 자꾸 말을 만들어 무슨 말인지 알아 제가 다음 소주제 할 때 이야기하겠지만, 이 본질을 외면하니까 자꾸 딴소리가 나와 마치 제가 독서 수업할 때 이야기했던 것처럼 책을 많이 읽고 나름대로 텍스트에 대한 경험 활자에 대한 노출비도 높아졌을 때 해결되는 것들을 이거 이 본질을 하지 않고 외면하니까 자꾸 무슨 다른 소리가 나온다니까 독서할 때도 문학도 마찬가지야 야 시험장 가서 시발 문학 어떡해 나도 못해 아유 왜 그러세요. 그럼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요. 잊음을 논한만의 문제였을까요? 골목 안만의 문제였을까요? 이건 왜 그런 건데요.
화자 1 1:06:51 자꾸 또 이제 텍스트를 벗어나니까 겸양의 태도 가지고 또 논쟁들을 하고 있다고 됐어요. 여러분 서치하실 거면 문학 공부하지 마세요. 서치만 하면 그게 그게 수능입니까? 제 말 이해하시죠. 체화를 어느 세월에 다 하죠. 문학은 끝이 없어요. 여러분 문학은 원래 끝이 없습니다. 제가 수업 때도 얘기합니다. n수가 잘할 수밖에 없다고 경험을 많이 한 사람이 잘해 주변의 상위권 학생들 중에 진짜 찐으로 그냥 수험적 머리가 샤프해서 문제 푸는 친구들 말고 찐으로 학습 제대로 하신 분들한테 물어봐. 문학은 끝이 없어 제가 사촌이 많잖아요. 저희 사촌들 다 저보다 학벌 좋은 거 제가 다 수업 때 많이 얘기했죠.
화자 1 1:07:34 막 문학이 어렵다 그래 술자리 해보면 그래서 시중에 나온 문제집 다 풀어봤대 문학은 계속 경험해야 돼 어쩔 수 없어 친구야 그게 아는 작품이 나와야 돼가 아니라니까 낯선 작품 못 풀어가 아니라니까 무슨 말인지 알지 완성 없어 감상의 틀을 바탕으로 일관되게 계속 여러 작품들을 경험해 나가서 시험장에서도 그렇게 대응하는 게 맞다. 선생님 말씀들은 다 이해했습니다. 현장에서 과연 할 수 있을까요? 방향의 문제야 방향의 문제 할 수 있다. 없다. 이런 논쟁 하지 말고 계속 경험해 봐 독서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100% 이해라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해 근데 안 될 거다 또 실전적이지 못하다 실전이라는 미명 뒤에 숨어서 자꾸 부끄러운 본인의 실력을 감추려고 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렇게 문학 공부 대충대충하고 서치로만 해결할 거면 기본을 챙기지 않을 거면 그냥 문학하지 말고 수학하세요.
화자 1 1:08:31 1월달부터 문학한 친구나 11월 수능 날 아침부터 한 친구나 별로 차이 없을 겁니다. 무슨 말인지 알죠 아무것도 없이 그냥 한번 시험 보세요. 다 틀리나요? 수능에 나오는 국어 영역이 나오는 오십 문제 다 틀리는 거 아니잖아요. 구평 오라는 말이 괜히 왜 있어요. 그러니까 여기서 올라갈 거예요. 그 기본을 쌓아가는 것 그것부터 시작해야 돼 처음은 힘들 수밖에 없다고 이해되셨죠 아 좀 긴 시간인데 제가 이제 수능 문학에 대한 쓸데없는 오해들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하고 답을 좀 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이제 말주변이 없어 가지고 이게 제대로 제 메시지가 전달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또 이거 보고 또 막 시비 걸고 이러지 마시고요. 반박 씨 니 말이 다 맞음 저희 이제 수강생들에게 좀 명확한 학습 방향 지침을 드리기 위해서 촬영한 것이니까.
화자 1 1:09:25 또 시발시발 하지 마시고 제 이야기를 잘 들으시고 쓸데없는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지 마시고 온전히 올바른 학습 방향을 가지고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 두 번째 소주제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세 번째 소주제가 진짜 핫합니다. 아마 제가 봤을 때 제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 번째 소주제 보기 문제의 본령은 무엇인가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