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필기 2025. 2. 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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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XfPLzYMgTE

화자 1
00:00
주변 꼰대들이 우리에게 흔히들 하는 얘기가 있죠. 책을 많이 읽어라 음 그러는 너는 몇 권 읽는데요. 일 년에 두 번 뭐 대충 책이 마음의 양식이 되네 인생의 나침반이 되네 어쩌고 하며 책이 좋다는 얘기는 귀에 딱지가 않도록 들어왔지만 아무리 이렇 말을 들어도 체감이 안 되는 게 납득이 안 되는 게 현실입니다. 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삶의 지혜를 쌓기 위해 곧 자시고 이런 추상적인 표현들이 횡행하는 이유가 어쩌면 본인들도 책이 왜 좋은 건지 잘 모르는 거 아닐까 지네들만 읽으려고 그러나 싶을 정도 사실은 이게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청년들 독서량이 떨어지네 마네 운운하기 전에 놀기에도 아까운 귀한 시간을 쓰게 하려면 그만큼의 가치를 증명해 줘야 할 거 아니야. 뭔가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동기잖아요. 동기 그런데 이런 말들은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해 주죠 못하는 것 같아요. 니 말이 맞다. 어쩔 수 없지 올해도 독서는 버른다 그러나 잠깐 잠깐 지금부터 딱 5분 날려버린다 생각하고 가볍게 듣고 가주시죠.

화자 1
00:56
그 어떤 말보다 설득력 있게 책이 땡기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개미나 꿀벌 같은 친구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기 역할의 일을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 있게 해냅니다. 자기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dna의 패시봇 배제가 되어 있는 거죠. 이는 우리 닉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시 시절부터 그랬되 누가 딱히 가르쳐 주지 않아도 밥을 먹고 친구를 사고 연애를 했죠. 그러나 먹이사슬 중간에 있던 나약한 인간이 최상위 포식자로 레벨업을 하면서부터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법과 관습이 생기고 새로운 직업이 나오고 인간관계는 더 복잡해지고, 이제 인간은 더 이상 dna 속 패시브 지식만으로 잘 살 수가 얻게 되었습니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험난한 세상 속 우리는 잘 살아가기 위해 그에 맞는 새로운 정보들로 무장할 필요가 생겼죠. 탈에 찔리면 아프다 라는 정보를 배우면 굳이 피를 보지 않아도 칼을 조심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이 정보는 우리가 뻘짓거리 하며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하고 훨씬 더 나은 선택을 하게끔 만들어 줬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안타깝게도 우리는 반드시 죽게 되어 있습니다.

화자 1
01:55
인간의 수명은 한정되어 있다고요. 아무리 빡시게 지식을 뇌 속에 쑤셔 넣어놔도 그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뇌도 같이 죽고 그 안에 들어있던 정보들 역시 아무리 길어야 100년도 채 안 되고 사라지게 됩니다. 말로 설명하기 복잡한 고귀한 정보일세 거동녀 덕분에 그 옛날 인간 세상은 그야말로 캐릭터가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난이도 끝판왕 똥갱과 같았죠 그러나 오천 년 전 똑똑한 메소포타미아 수매료인 몇 명이 내 바깥에다가 정보를 저장하는 획기적인 수단을 개발하게 되면서부터 모든 것이 백팔십 도 바뀌었습니다. 어떤 걸 개발했느냐고요. 여러분도 다 아시는 글이죠. 이 글은 말로는 다 전하지 못할 수많은 고급 정보들을 우리 뇌 밖에다 담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수천 년 단위의 역사도 과학도 종교도 연애도 요리법도 싸움법도 모두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전문 지식일지라도 이제는 그 많은 정보를 계승하는 것이 가능해졌죠 똥갱 같던 인간 세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글이라는 이름의 세이브 로드 장치는 사람이 죽더라도 새로 시작할 필요 없이 다른 사람의 능력치를 불러오게 하는 대사기 치트를 가능케 만들었습니다.

화자 1
02:51
책에 담긴 수백 수천 년짜리 정보는 없기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엎치락뒤치락 뻘짓하며 고생했던 긴 시간을 천 배 만 배 이상 절약하고 스킵할 수 있게 만들어줬으니까요? 덕분에 인류는 과거 원시인들은 상상도 못 하던 일들을 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주선을 쏘고 달나라 탐사를 떠나거나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만들어내거나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투쟁하거나 우리보다 인생을 먼저 살았던 수많은 현자들이 고민하고 고생해 준 덕분에 그리고 그렇게 얻은 정보를 글로 남겨준 덕분에 그 현자들의 지식을 글로써 우리들에게 광력으로 불러오게 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니까요? 덕분에 우리는 수백 수천 년의 시간을 건너뛰며 개인이 아무리 고생해도 얻을 수 없는 수천 년이 응축된 개쩌는 지식과 경험을 단숨에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자 이쯤 되면 제가 무슨 결론을 내릴지 다들 예상을 하셨을 겁니다. 네 일반적으로 좋은 책이라 함은 수많은 책을 읽고 공부도 많이 많이 한 자기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나이 많은 권희 씨 자가 인생을 살면서 얻은 최고의 지식과 경험과 인사이트들을 알짜배기만 압축하고 압축한 것이 대다수입니다.

화자 1
03:49
그 대단하신 분들은 또 다른 대단하신 분들의 지식을 전승받고 배우며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갈고 닦으셨을 거고, 또 다른 대단하신 분들은 또 다른 대단하신 분들의 지식을 받았을 거고, 이렇게 본다면 단순 계산만 해도 책 한 권에 몇 년을 아낄 수 있는 겁니까? 글이 생기고 수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최고의 천재 영재들이 수십억씩 모여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겨우겨우 내놓은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들을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몇 시간 만에 압축해서 얻을 수 있다. 날먹 또 이런 날먹이 없다고 이뿐만인가요? 책을 읽음으로써 얻게 되는 부가적인 서비스와 이벤트들은 요것 말고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아있습니다. 포스턴대 연구팀은 책을 읽으면 인지 능력이 발달한다고 말했고 카네기 멜론대 연구팀은 책이 창의력과 사고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고 아오아주대 연구팀은 iq가 오른다고 러시아 대학 연구팀은 정신적 노화를 늦춘다고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연구팀은 치매를 방지한다고 뉴스쿨 대학 연구팀은 공감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죠.

화자 1
04:42
독해력도 증가시키고 어휘력도 증가시키고 다른 매체는 따라올 수 없는 정보의 실력 신뢰성과 양가치 이런 수많은 이점을 모두 고려해 봤을 때 우리가 내놓을 수 있는 결론은 단 한 가지입니다. 책을 읽지 않는 것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개선해 라는 결론이요. 아 그래도 귀찮은 걸 그래요. 이렇게 책이 좋다는 사실을 알았다. 할지정 독서가 안 귀찮아지고 안 힘들어지는 건 아니죠. 그래서 여러분들을 위해 여기 아주 멋진 대안을 가져왔습니다. 만약 말이죠. 누군가가 대신 책을 읽어주고 인사이트만 재미있게 뽑아내서 기가 막힌 편집으로 영상을 만들어 준다면 뭐야? 뭐야? 그게 누군데 누구긴 누구겠습니까? 너 진짜 똑똑하다 아직 모지란 부분도 많고 미숙한 부분도 많지만요 지금도 읽고 또 읽으면서 책을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죠. 여러분들은 이거 하나만 해두시면 됩니다.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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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이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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