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필기 2022. 12. 21. 21:15
728x90
반응형

말귀 잘 알아듣는 방법 (숨겨진 의도 파악하는 방법) - YouTube

내가 들은 말과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면
'저 말은 저렇게 이해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말귀 잘 알아듣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말하는 내용을 잘 이해할 뿐만 아니라
숨겨진 의미와 화자의 의도를 잘 파악할 줄 아는 사람을 뜻합니다.
즉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사람
오늘 내용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방법을 다뤘습니다.
먼저 말귀를 잘못 알아듣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어요.
첫 번째로 집중력이 좋지 않으면 그럴 수 있죠.
집중력이 흐트러져있을 때 멍하거나 문장들이 통째로 흘려지는 느낌, 뭔지 아시죠?
두 번째로 들을 땐 이해되는데 조금 지나면 헷갈리는 경우
세 번째로 무슨 말인지 다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겼는데
말한 사람의 의도와 자꾸 다른 경우
네 번째로 자신만의 생각과 방식이 너무 확고한 경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몇 가지만 생각해봤습니다.
각 이유에 맞는 적절한 해결 방법이 있겠지만
오늘은 통틀어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1. 듣는 기회 많이 만들기
말귀를 못 알아듣는 편인 분들은 본인이 그렇다는 걸 알고 계신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자신이 가진 능력보다 더 모자라다 생각하시면서
자존감까지 뚝뚝 떨어져요.
말귀를 잘 알아듣는건 키울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럴만한 기회가 많지 않아서 그 능력이 더 숨겨져 있을 수 있어요.
거기다 주변에 다그치는 분들이 많았다면 더 그렇죠.
우선은 말귀를 알아들어야 하는 상황들에 본인을 자주 노출시키는게 필요해요.
하다못해 매일 듣는 말이라 하더라도, 매일 보는 가족들이 하는 말이라도
그들의 말을 흘려듣지 말고 집중하는 훈련도 도움이 돼요.
일상에서 누군가가 "저것 좀 가져다줘."
이런 말들로도 훈련할 수 있어요.
평소에 사람 말을 잘 못 알아듣는 편인데
내가 정신만 차리면, 일할 때는 말귀를 잘 알아들을 수 있을까요?
그건 불가능해요.
평소에도 훈련해야 정말 중요한 때에도 잘 알아들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꼭 환경을 바꾸라는 말이 아니에요.
지금 내 환경안에서도 평소 흘려듣던 말에 더 집중하면서 그렇게 노출시키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리고 활자를 많이 접해야 해요.
활자를 접하는 것도 그런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특히 자신만의 생각과 방식이 확고해서 다른 방식이 이해가 안 되는 분이라면
활자를 더욱 많이 접해야 해요.
그 활자가 독서라고 했을 때 독서를 많이 하는것도 필요하지만
단순히 많이 읽는 것만으론 눈에 띄는 효과를 보는 건 어려워요.
많은 분께서 알고 계신, 중심내용을 파악하면서 글을 보는게 중요합니다.
<암기력 빨리 높이는법> 영상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뒀으니
궁금하신 분들께선 참고해주세요.
2. 단어 하나하나에 집착하지 말고 중심내용 파악하기
말귀를 잘 알아듣는 것은 맥락을 잘 파악하는 거라고도 볼 수 있는데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면 그것을 눈치채기 어려워요.
듣는데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나중에 찾거나 물어볼 일이에요.
그 사람 말투나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보다 전체를 봐야해요.
그러려면 일단 들으면서 딴 생각을 하면 안 되겠죠.
그런데 활자 보는 시간, 사람과 대화하는 시간보다
SNS나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얘기에 집중하는 것과 중점을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사람 말에 집중하기부터 어렵다면
핸드폰 보는 시간을 좀 줄이세요.
그리고 화자의 시작하는 말과 마지막 말엔 더 집중해서 듣는 게 좋겠죠.
사람이 말할 때 보통 처음과 마지막에 중심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대요.
그래서 말을 들을 때 모든 순간에 집중하면 오히려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어요.
그래서 얘기가 길어질 경우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선 긴장을 내려놓으면서
집중과 해방의 완급조절이 필요합니다.
3. 전후 상황을 파악한다.
상대방이 나에게 그 말을 왜 하는지 그 의도를 파악하면 말귀 알아듣기가 더 쉽겠죠.
의도를 파악할 때 화자가 말하고 있는 상황의 전후 상황을 알면 파악하기가 조금 더 쉽습니다.
전후 상황을 알면 그런 말을 함으로써 나에게 어떤 행동을 끌어내고 싶은지를 파악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회사에서 상사에게 업무 지시를 받는 상황이라면
결국 내가 무언가 행동으로 옮겨야 하므로 지시하는 거잖아요.
그럴 때 이 분이 이 말을 하기 전에 어디를 다녀왔는지,
누구와 대화했는지 알면 의도를 파악하기가 좀 더 쉽습니다.
가령 대표님을 만나고 온 본부장님께서 나에게 상황 설명 없이 어떤 자료를 요청한다면
그 자료는 대표님께 보고할 내용에 포함되겠죠.
내가 전달할 자료가 대표님께 들어갈 내용이겠구나.
이런 의도를 고려하고 만들면 결과물이 아무래도 다르겠죠.
또 전후 상황뿐만 아니라 화자의 전반적인 성향 내지 지향점을 알고 있으면 좋아요.
예를 들어 화자가 평소 팀원들끼리의 화합을 중시하는 분이신지,
성과를 중시하는지, 빨리빨리를 원하시는지
평소 지향하던 바를 알면 지금 이 말의 의도도 크게 봤을 땐 그 방향과 아주 다르지 않겠거니 생각할 수 있겠죠.
4. 되묻는다.
말귀를 잘 알아듣는 분들조차 많이 되묻습니다.
말귀를 잘 못알아듣는다고 생각할수록
내가 알아들은 내용은 이건데 이게 맞는지 되묻는 게 좋겠죠.
이렇게 확인하는 습관이 참 중요한데
자꾸 되물으면 바보 같아 보일까 봐 물어보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죠.
그러나 잘 알아 들은 척하고 나중에 또 묻고, 또 묻고 하는거보다
제대로 되묻는 게 훨씬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알아들은 척하면 진짜 알아들은 줄 알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실수하면
상대방 입장에서도 마음 놓고 있다가 더 충격받죠.
잘 못 알아듣는건 멍청한게 아니에요.
그저 알아들어야 할 경험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거 뿐이라고 생각해요.
익숙해지려면 화자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필요하잖아요.
말귀를 잘 알아듣는 사람도 화자가 어떤 사람인지 모를수록 말귀 알아듣기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상대방이 귀찮아한다고 해도 내가 익숙해질 때까지는 되묻는 시간을 통해
상대와 여러모로 친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내가 알아들은 내용을 검토한다.
상대방이 뭐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답이 1인지 2인지 헷갈릴 때가 있잖아요.
이럴 땐 다시 물어봐야겠죠.
근데 물어봤는데도 계속 모르겠는 때가 있어요.
그럴 땐 계속 물어보면서 했던 말 또 하게 만들지 말고
일단 내 머릿속에서 검토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내 생각으론 1과 2중에 1인거 같은데
왜 2가 아닐지를 생각해보는 거죠.
즉 소거법으로 답을 선택하는 거에요.
2가 아니면 1일수밖에 없으니까.
소거할 때는 전후상황을 생각해보고 화자의 최근 관심사를 생각해본다면
2일순 없겠구나.라고 눈치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후에 한번 더 슬며시 여쭤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6. 들은 내용을 내 어휘를 사용해서 정리한다.
분명 들을 땐 이해됐는데 다 듣고 나서 조금 지나니 헷갈릴 때가 있어요.
이거라고 했나? 저거라고 했나?
왜냐하면 상대방의 어휘로 기억해놨기 때문에 쉽게 날아가는거에요.
모든 문장을 다 바꿀 순 없겠지만 중요한 내용일수록 내 어휘를 사용해서 기억해두면
그 기억이 쉽게 날아가진 않겠죠.
7. 화자와 오래 알고 지낸 사람, 친한 사람과의 관계를 지켜보자.
저는 이 방법이 저에게 잘 맞았어요.
물론 말귀를 잘 알아듣기 위한 본질적인 접근법은 아닌데요.
어떤 그룹에 속하게 됐을 때 빠른 시간 안에 말귀를 잘 알아듣고 눈치있게 행동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어요.
사람글 간의 관계와 대화와 행동을 지켜보는 건데요.
어떤 식으로 대화가 이어지고 그 후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일의 보고가 언제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떤 농담을 주고받는지를 보면서 힌트를 얻는 게 저에겐 좋은 방법이었던거 같아요.
나보다 오랜 시간 함께 지낸 사람이 내가 들은 말과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면
'저 말은 저렇게 이해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또 그 오래 지낸 사람이 다음으로 하는 행동도 지켜보면서
'저 말은 저렇게 행동하라는 거였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어요.
또 어떤 상황에서 어느 수준의 말까지 해도 되는지도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말귀를 잘 알아들으려면 일단은 그런 상황에 많이 노출돼야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이유가 있어서 정말 말귀를 못 알아듣는건지,
아니면 그저 사회적 능력치가 부족한 건지 알 수 있거든요.
아니면 청각 능력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정확히 어떤 원인으로 인해 그런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말귀를 잘 알아들어야 하는 상황에 많이 노출돼야겠죠.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면
그런 상황에 노출되는 것이 쉽지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이 영상이 조금의 용기를 가져다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아이윤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