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tGagrmhiXE?si=_EWPLB_Qef_oFFoG
1. 글쓰기의 힘
1-1. 글쓰기의 중요성
- 나를 위로하고, 말 못 했던 것들을 풀어낼 수 있음
- 글쓰기는 내 마음의 갈피를 정리해주는 빨래 개기 같은 도구임
- (중요) 글을 쓰면, 말 못 했던 것들을 풀어낼 수 있음
- 글쓰기의 기본은 표현과 소통임
-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자기표현임
1-2. 글쓰기 방법
- 글쓰기 방법은 관찰, 회상, 성찰의 세 가지가 있음
- 관찰은 눈에 보이는 것을 쓰는 것으로, 사진첩과 같이 구체적인 것을 쓰는 것이 좋음
- 회상은 과거를 뒤돌아보면서 쓰는 것으로, 사건시와 표현시가 시간과 공간이 다름
- 사건시는 과거에 있었던 것을, 표현시는 현재를 뜻하며, 이 사이에 감성이 달라져 있음
- 구체적인 사례로, "어제 저녁, 맛있는 김치찜을 먹었다."처럼 구체적으로 쓰면 기억하기 쉬움
1-3. 개인의 이야기와 글쓰기
- 스티브 잡스는 어릴 적 가난해서 친구 집 방 바닥에서 잠을 잤고, 그 콘텐츠를 산 이야기를 쓰고 주례사도 함
- 인공지능은 나를 따라잡을 수 없음
- 개인적인 이야기를 소중히 여기는 시대가 되어, 개인의 경험을 글로 쓰는 것이 중요해짐
- 개인의 이야기를 쓰면, 전 세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음
2. 좋은 글쓰기의 비밀
2-1. 좋은 글쓰기의 기본
- 생각을 글로 쓰면 좋지만 글쓰기가 어려워지는 거임
- 사람의 생각은 비슷하므로 봄과 관련된 글을 쓰면 같은 글이 나옴
- 사실을 쓰면 많은 이야기를 쓸 수 있음
- 생각이 일어난 자리 사실을 쓰면 글쓰기가 쉬워짐
- (중요) 생각에서 출발하는 대신, 생각이 일어난 자리에서 글을 쓰면 글쓰기가 쉬워짐
2-2. 어휘력의 한계
- 의미장이 넓은 단어를 쓰면 다른 단어를 쓸 줄도 못 하게 됨
- 너무 넓은 의미장은 감정을 헐하거나 속상하게 만들 수 있음
- 대박, 헐과 같은 단어를 쓰면 어휘력이 떨어지는 것임
- (중요) 아는 어휘만큼 세상을 보고 생각이 쪼그라들 수 있음
- 어휘를 배울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면 표현력을 높일 수 없음
2-3. 표현력 향상 방법
- 오감을 활용해 글을 써보는 방법이 있음
- 물컵을 쥔 손이 차갑게 느껴지니 물컵을 쥔 손이 차갑게 느껴졌음
- 은유 놀이를 통해 새로운 표현을 찾는 방법도 있음
- 카메라는 외계인, 월급은 아이스크림, 올리고당도 민주당 등
- (중요) 기록을 해 보면 추억이 사라지지 않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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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짓누르고 있었던 트라우마 같은 그런 느낌 잘못한 것 같긴 한데 너무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을 아무한테도 표현을 못 하고 있었다가 내가 인제 이긴 거 같애요. 나를 이렇게 위로하고 내가 말 못 했던 것을 다 풀어낼 수 있게 하는 아주 좋은 점이 있습니다. 글쓰기를 하면 이런 점이 좋아진다 인제 우선 저는 글쓰기를 빨래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빨래를 이렇게 말린 거를 이렇게 조금 한 번에 빨리 개야 되는데 좀 모아놔요 그러면 산더미처럼 모아 놓은 거 보면 막 마음이 답답하고 심란하잖아요. 그거를 마음먹고 빨래를 다 이렇게 차곡차곡 이렇게 개 놓으면 그 정리가 되고 마음도 편안해지잖아요. 글쓰기는 내 마음의 갈피를 그렇게 정리해 주는 빨래 개기 같은 거야.
00:56
저하고 같이 공부하시던 분이 한 분 계셨는데 아주 아주 오래된 이야기예요. 이분도 이제 그 이분이 초등학교 1학년 때인데 그 받아쓰기 시험을 봤는데 받아쓰기를 많이 틀렸어요. 그 어린 필자가 그 작대기 그어진 게 너무 속상했던 거예요. 그래서 그냥 양쪽 끝을 이렇게 동그랗게 이어 가지고 반달 모양으로 이렇게 만들었어요. 근데 옛날에는 왜 우리나라 어른들이 그렇게 애들을 때리면서 훈육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옛날 이야기니까 지금은 아니에요. 근데 그 선생님이 그걸 보니 누가 했니 네가 했니 그랬더니, 이 아이를 막 정말 때리셨어요. 그러니까 그때 뭔가 잘못한 것 같긴 한데 너무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을 아무한테도 표현을 못하고 있었다가 이제 저랑 글쓰기를 하면서 그 옛날 일을 떠올려 가지고 그거를 쓰셨어요. 그러더니, 한참 동안 이렇게 책상에 엎드려 계시더라고요. 조금 우시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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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다 일어나고 나더니, 아 내가 인제 이긴 것 같아요. 이런 말씀을 하시니까 그분이 이겼다는 거 그 선생님한테 이겼다는 게 아니라 나를 짓누르고 있었던 어떤 트라우마 같은 그런 느낌 그런 것을 이제 내가 떨쳐내고 일어섰다는 느낌이 드신 것 같아요. 그래서 글을 쓴다는 거는 그 속 안에 있는 나를 이렇게 위로하고 내가 말 못 했던 것을 다 풀어낼 수 있게 하는 아주 좋은 점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글쓰기를 하면 내 표현이 되는 거죠. 글쓰기의 가장 기본은 표현과 소통이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말 있는데, 말을 못해갖고 이렇게 전달을 못하면 답답하겠죠. 글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거 우선 어린 애기들이잖아요. 어린 애기들이 요즘은 뭐 5살 6살만 돼도 이렇게 인제 글씨를 배우잖아요.
02:54
그러면 글씨 쓸 줄 알면 제일 먼저 쓰는 게 자기 이름 써요 제일 먼저 쓰고 그리고 두 번째 쓰는 게 뭐냐 하면 엄마 사랑해요. 써요 근데 이거는 할머니들도 똑같애요. 글씨 배우는 게 늦어지신 분들 계시잖아요. 그럼 이제 70살 될 때까지 한글을 모르고 계시다가 한글을 배우시면 제일 먼저 하시는 게 당신 이름을 쓰시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우리 딸 사랑한다. 우리 아들 사랑한다. 그 사랑한다는 말을 제일 먼저 표현을 하시더라고요. 사람들은 그렇게 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거를 다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거죠. 개인적인 게 아니더라도 내가 무엇인가를 연구했다. 그럼 이제 그 연구한 걸 표현하는 것 자체도 이제 자기표현이 되겠죠. 자기가 겪은 일을 쓰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어요.
03:49
첫 번째는 관찰 두 번째는 회상 세 번째는 성찰 요 세 가지를 가지고 우리는 글을 쓰는데 첫 번째 관찰은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관찰을 쓰는 거예요. 그래서 관찰을 잘하면 글 쓸 거리가 많아져요 그런 다음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글쓰기 방법으로 택하는 것은 회상학이에요. 회상학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내가 과거에 있었던 일을 뒤돌아보면서 회상하면서 쓰는 글이에요. 과거에 있었던 그 시간을 우리가 사건시라고 하고요. 지금 내가 쓰는 이 시간을 표현시라고 해요. 그러면 사건시와 표현시는 같지 않잖아요. 옛날 거를 갖고 오니까 그래서 사건시와 표현시는 시간과 공간이 달라져 있어요. 그 사이에 나도 달라져 있어요. 표현하는 주체도 달라져 있어요. 그러니까 그때 감성을 그대로 갖고 있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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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람들은 화나는 감성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 가다듬어 주는 그런 마음들을 갖고 있어요. 근데 그때 좋았던 거는 지금도 좋게 간직하려고 노력을 해요. 그래서 옛날에 화가 나는 일을 내가 지금 이제 표현 시에 지금 갖고 와 쓴단 말이죠. 그럼 내가 밖에 있잖아요. 그러면 나도 모르게 그거를 성찰을 하게 돼 예를 들면 아 그래 그때 내가 너무 했지 아이고 내가 엄마한테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야. 엄마가 암만 나한테 이렇게 섭섭하게 했는데 그러면 안 되지 뭐 이런다든가 그래서 글쓰기가 가져다 주는 큰 힘 가운데 하나는 성찰의 힘이 가지고 와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일단 쓸 게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안 하고 지나가는 날을 하루도 없어요. 뭔가를 겪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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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글을 쓸 게 없게 느껴지죠 왜 그러냐 하면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쓸 게 없는 거예요. 예를 들면 어제 저녁에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써 놓으면 한 줄이면 끝나요? 그러면 그 어제 저녁은 어제 저녁일 수도 있고 1년 전에 어제 저녁일 수도 있고 아주 오래전에 어제 저녁 그냥 저녁 맛있게 먹었다밖에 안 되잖아요. 근데 이걸 구체화시키면 그리 돼요. 이를테면, 어제 저녁에 김치찜이 나왔다. 김치찜은 적당히 물러서 먹기도 좋았다. 내가 아내에게 어 여보 이 김치찜 이거 뭐 넣고 했어. 아 그냥 돼지고기 좀 넣고 그냥 푹푹 끓였어. 어 그럼 얼마나 끓여야지 이렇게 물렁물렁해져 몰라 한 30~40분 끓였나 왜 근데 당신이 하게 이런 말을 주고받으면서 우린 저녁을 먹었다.
06:40
그러면 어제 고 일이 딱 살아나게 되는 거죠. 그래서 항상 구체로 생각하는 거예요. 이 구체로 글쓰기를 가장 잘 하신 분 중에 하나가 스티브 잡스예요. 그분이 스탠포드 대학에 가서 이제 축사를 하신 내용 중에 자기는 어렸을 때 가난해서 친구 집에 가서 이렇게 잠을 잤는데 그냥 친구 집에서 잤다고 하는 게 아니라 친구 집 방 바닥에서 잤다고 썼어요. 고물을 팔아서 용돈을 만들었다 라고 했는데 5센트짜리 코카콜라 병을 팔아서 용돈을 만들었다 이런 식으로 쓰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글이 구체화될수록 사람들에게 선명하게 다가가요 그래서 우리가 글을 못 쓰겠어요. 쓸 게 없어요. 하는 것은 첫 번째 구체화되질 않았다. 라는 거고요. 두 번째 인공지능이 글을 쓰는데 나는 왜 쓰나 진짜 그 말도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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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일을 너무 잘해 그런데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나를 못 따라오는 게 하나 있어요. 내 경험 내 체험을 쓰는 글은 인공지능이 나를 못 따라와요. 옛날에는 결혼식마다 주례 선생님이 계셨거든요. 그래서 이제 주례사를 하셨죠. 근데 그 주례사를 들어보면 다 맞는 말씀이세요. 그쵸. 근데 지루했지 언제 끝나나 빨리 끝나고 밥 먹어야지 이 생각만 해도 귀담아 듣지를 않았는데 그래서 어느 순간 주례 선생님이 안 계시는 결혼식이 나오기 시작했죠. 요즘은 친구가 가가지고 야 내가 저 신부의 20살부터 친구인데요. 제가 내가 아플 때 굉장히 많이 도와줬어요. 이 친구를 그렇게 마음이 좋은 친구랍니다. 그래서 친구를 자랑하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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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 있지요 그래서 우리의 사회도 개인들의 이야기를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는 시대되었어요. 유명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같은 것도 사실은 큰 역사의 흐름으로 보면 포로수용소의 역사 이야기잖아요. 그 안에서 살아남은 개인의 이야기를 저렇게 꼼꼼히 쓰셨고 그걸로 인해서 우리한테 전달하는 것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이제 그 개인의 이야기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쓰기 전에는 다 나는 글을 못 써요 그렇게 얘기를 해요. 많은 사람들이 글은 그 사람의 생각을 쓰는 것이다. 이건 맞는 얘기거든요.
09:29
거기에 너무 경도돼서 글을 쓰면 네 생각을 더 써보아라 네 느낌을 더 써보아라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글쓰기가 어려워진 거예요. 사람의 생각은 일정 부분 비슷해요. 성상근 습상원이라고 해서 사람의 본성은 서로 비슷한데 사람의 습관 체험 때문에 서로 멀어진다 이런 뜻이에요. 그게 뭐냐 하면 봄 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세요. 봄 꽃 개나리 진달래 민들레 소풍 개학 이런 거 떠오르죠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해요. 그래서 봄에 대한 생각에서 글을 쓰면 똑같은 글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그 생각이 일어난 자리 사실을 쓰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쓸 수 있어요. 어떤 분이 어느 해 봄 민들레를 캐봤다.
10:28
그래서 그거를 민들레 나물을 해서 먹어봤더니, 쌉싸름하니 굉장히 맛이 좋았다. 올봄은 민들레 나물을 먹어본 뜻깊은 봄이 되었다. 이렇게 되었거든요. 그러니까 봄에 대한 생각을 쓴 게 아니라 봄에 있었던 일을 쓰니까 글쓰기가 쉬워진 거죠. 그래서 내가 글을 쓰면 쓸 게 없다. 혹은 생각은 빨리 떠올랐는데 두 줄밖에 못 쓴다 시작이 안 된다. 하시는 분은 생각에서 출발하지 말고 그 생각이 일어난 자리가 있을 거예요. 사실 사실에서부터 출발해서 그 생각을 전달하는 글쓰기로 하면 글쓰기가 훨씬 쉬워지십니다. 지금 현대인들이 1달에 생산하는 이 문장이 조선시대의 한 선비가 일생 동안 생산했던 문장의 수보다 많아요. 언제 내가 글을 썼나 카톡하잖아요. 또 문자도 주고받고요. 댓글도 쓰고요.
11:25
요즘엔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동참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글쓰기는 카톡 할 수 있으면 누구나 쓸 수 있어요.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글쎄요 문해력 부분은 사실 사람이 살면서 늘 고민하고 걱정해야 될 부분인 것 같은데, 특히 이제 이런 표현을 하는 거는 내 문해력 어휘력을 막 깎아먹는 표현이 있어요. 예를들면, 대박 헐 이런 거 의미장이 큰 단어를 마구 쓰는 거는 내 어휘력이 확 떨어지는 거가 되는 거예요. 의미장이 넓다라는 건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단어들이 많다라는 거지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에요. 근데 그 의미장이 크다 보니 여기에도 다 써요 신장 개업을 했어. 가게를 대박 나세요. 자기한테 누가 선물을 줬어 대박 이러잖아요. 그죠 그니까 뭐 좋다.
12:23
감사하다 이런 말을 할 줄을 그게 다 대박이 다 차지해 버려요 그러면 섬세한 표현들이 다 죽어버려요 그리고 조금 애매하거나 조금 섭섭하거나 이런 감정은 전부 헐 이걸로 다 끝나버려요 그래서 당황해도 헐 속상해도 헐 그런 표현을 되도록 안 쓰려고 노력을 하면 그럼 뭘 갖고 말해요. 이러실 수 있겠죠. 선택인 거예요. 나 편하게 대박 헐 하고 살래 그럼 그냥 그렇게 사시는 거고, 내가 그래도 좀 말을 수준 있는 말 쪽으로 옮겨가고 싶어 이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자꾸 노력을 해보는 거죠. 그래서 대박 이런 것보다 어머 너무 훌륭해요. 아름다워요 이렇게 표현을 해볼려고 노력을 해 보는 거죠.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다 이런 말이 있어요. 내가 아는 어휘만큼 나는 세상을 보는 거예요.
13:22
물론 생각은 여러 가지로 개념 정의를 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개념 정의를 한다는 건 단어의 나열이에요. 생각을 한다는 건 거기에 관련된 단어를 나열하는 거예요. 그러면 내가 아는 단어 수가 쪼그라들면 생각도 쪼그라드는 거예요. 그래서 유명한 말로 고독이라는 낱말을 모르는 사람은 고독하지 않다는 말이 있어요. 애기들은 고독하지 않아요. 그냥 심심하지 어휘를 이렇게 섬세하게 쓰는 게 참 중요한데 어휘를 배울 기회가 없다고 생각들을 하시는 거예요. 표현력을 높이는 방법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제가 여기서 두 가지만 말씀을 드릴게요. 첫 번째는 오감을 살려서 한번 글을 써봐라 라는 거예요. 물을 마셨잖아요. 물을 마셨다 그러면 물컵을 쥔 손이 차가울 정도로 아주 차가운 물이었다.
14:17
그걸 마시니 목까지 정말 차가워서 머리 뒷골이 띵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까 오감을 활용해서 글을 써보는 거예요. 사람들은 그걸 하기가 귀찮아서 사진을 찍게 돼 있어 그니까 사진을 찍은 사진을 내가 그걸 표현을 한번 해 보세요. 두 번째는 이제 은유 놀이를 해보는 거예요. 은유 놀이 에이는 비다가 은유잖아요. 그죠 우리 남편은 산이다. 그럼 은유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은유 놀이를 하면 내가 어떤 개념을 낯설게 볼려고 노력을 하는 거예요. 카메라는 뭐다 그러면 아주 가장 쉬운 걸로 카메라는 외계인이다. 왜 눈이 커다란 하나만 있으니까 이렇게 이런 식으로 연결을 해보는 거예요. 월급은 뭐다 월급은 아이스크림이다.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솜사탕이다.
15:15
또는 a는 b다 놀이를 평소에 한번 해보시는 거예요. 꼭 그게 딱 맞지 않더라도 막 연결하다 보면 새로운 표현이 거기서 살아나요? 그러면 인식의 지평도 넓어져요 우리 딸아이는 4중창단이 나와 갖고 이렇게 화음을 쫙 내서 노래를 하니까 엄마 노래가 동그래졌어 이렇게 표현을 하더라고요. 화음이 자기 귀에 이렇게 공명이 됐을리는 게 동그란 느낌이 들었나 봐요. 그 아이가 한 말이 되게 많은데 고거 하나만 기억해요. 우리 아들 말로는 또 이런 게 있어요. 엄마 올리고당도 민주당 그런 거야.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어요. 예 이 아이가 한 말이 많은데 왜 그것만 기억을 할까 적어놨기 때문에 기록을 하면 추억이 사라지질 않고 그 추억의 성을 쌓을 수가 있어요.
16:13
시간은 흘러가고 세월은 흘러가지만 기록은 남는 것 그 기록이 내가 어떻게 살아왔구나 나를 다시 한번 뒤돌아볼 수 있게 하는 아주 좋은 자료가 돼요. 그러니까 우리는 글을 잘 쓰고 싶다고 그러잖아요. 글을 왜 잘 쓰고 볼까요? 글쓰기를 통해서 뭐가 변했다. 큰 눈에 띄게 보이지는 않아요. 그러나 내 삶이 바뀐 것을 글로 쓰면서 성장했다는 게 보일 수가 있는 거죠. 이거 쉽게 얘기하면 뭐냐 하면 좋은 글은 좋은 삶에서 나오는 거예요. 내가 이렇게 관찰도 아주 또렷하게 하고 내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잘하고 따뜻한 마음인 사람으로 살아가야만 글도 좋은 글이 나와요. 내가 나만 알고 얌체로만 살고 그러면 글도 얌체 글밖에 안 나와 아무리 아닌 척 해도 그런 글은 사람들이 안 좋아해요.
17:09
근데 글을 잘 쓴다고 하는 거는 사실은 글을 쓰면서 내가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과정을 같이 갖고 가는 게 글을 잘 쓰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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