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필기 2020. 10. 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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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희망세상 만들기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남자분)오랫동안 몹시 궁금했던 것이 있어서 여쭤보러 나왔는데요.
도대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무엇이길래 수천년동안 우리에게 
이렇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게 몹시 궁금합니다.
(법륜스님)굉장한 질문을 해주셨네요. 
(남자분)알기 쉽게 말씀해 주십시오.
(법륜스님)자, 질문자한테 물어볼께요.
질문자님,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런 저런 일이 생길때 괴로울때가 있어요 없어요? 
(남자분)엄청 많죠.
그러니까 좋은 일은 좋은 일이라고 하는 것이 괴로움과 즐거움만 줘요
좋은 일이 나중에 잘못돼가지고 나쁜일이 될때도 있어요.
(남자분)그것도 좋은일과 나쁜일이라 그런것은 나한테만 좋은경우도 있고
내가 좋으면은 남한테는 나쁠수도 있고 뭐 이렇게 많이 있는데 따라서...
(법륜스님)나한테 좋은 일이 지금은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 좋은게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때도 있죠. 제가 또 좋다고 하면 사업을 실패했거나 한번은 잘못됐는데
나중에 결과를 돌아보면 그게 또 좋은 일이 될때도 많죠.
부처님께서는 무엇을 연구하셨나?
'사람이 왜 괴로울까'를 연구하셨다.
근데 부처님은 연구로 뭘 했나 사람이 왜 괴로울까를 연구하셨어.
우리는 뭐 하다가 뜻대로 안되면 괴롭잖아요.
그런데 뜻대로 안되면 왜 괴로울까?
뜻대로 안되면 두번하면 되고 두번해도 안되면 세번하면 되고 10번해도 안되면 그만두면
되지.
열번해서 안되면 그만두면 되지 왜 괴로우냐?
우리는 그럼 당연히 괴롭지. 이러는데 그분은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 왜 괴로우냐 이말이야.
그러니까 12시에 남편이 술먹고 들어오니까 아내가 남편 12시에 술먹고 들어와서 괴롭다.
이런다 말이에요. 그러면 질문을 해요. 남편이 12시에 들어오면 이건 왜 괴롭냐?
11시에 들어오면 안괴롭고 12시에 들어오면 괴롭다 그러면 그럼 뭐 다시 11시1분에 들어오면
괴롭기 시작하느냐 5분에 들어오면 괴롭기 시작하냐 30분에 들어오면 괴롭게 시작하냐?
59분까지 안괴롭다가 12시 땡 하면 괴롭냐 이걸 우리는 안따지는데 이걸 왜 괴로운가 이걸
따져 봤더니
'왜 괴로운가?' 이것을 따져봤더니
사실은 괴로울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괴로울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의 가장 큰 요지이다.
우리가 지금 다 괴로워 하고 있잖아요. 그죠? 근데 왜 괴롭냐 하면 애가 말을 안들어서 그렇다.
스킨쉽 없다. 남편한테 회사로부터 사업이 안된다. 뭐가 안된다. 없다. 그걸 진짜 그 때문에
괴롭냐하며 자꾸 따져 들어가보면 괴로울일이 없네. 이렇게 돼요. 그래서 어떤 여자분이
막 울어요. 남편이 돌아가셨다고 그러면 이제 보통 위로해주죠. 그런데 이제 저는 귀에다
대고 이러죠. 너는 좋겠다. 시집한번 더 가고. 남편이 살아있는데 시집 한번 더 가면
욕 얻어먹어요 안얻어먹어요? 얻어먹지. 남편이 살아있는데 죽고 스님이 되면 욕얻어먹어요
안얻어먹어? 얻어먹지. 근데 남편이 돌아가시게 되니까 스님이 되고 싶으면 스님이 될수도 있고
남자가 필요하면 결혼을 한번 더 하면 되고 아무 손해 날일이 없어요. 그 손해날일은 이거에요.
인간이 돈을 좀더 부어넣습니다. 쉽게 먹을수 있는데 인간이 이리 쫓기고 벌어가지고 내가
지금 말이 좀 덜 벳겨 먹었다. 이게 아쉬워서 괴롭다. 이거밖에 사실 남는게 없어요.
근데 그만큼 뺏겨 먹을수 있지 뭘 더 뺏겨먹을라고 그래.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남편이
아내에게 잘한 사람일수록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더 슬퍼요. 못한 사람일수록 잘한사람일수록
더 슬프죠. 아주 잘했다! 그러면 아내가 정신을 잃습니다. 그러면 하는 소리가 이래. 어이고~당신
죽고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하고 하소연하면서 웁니다. 맞죠? 내 어떻게 살건지 걱정하며
살아. 남편죽으면 시체를 놔놓고 뭐라고 한다? 나는 어떻게 살라고? 니 죽어뿌러가지고.
이 걱정만 하는 인간이 되어. 또 뭐라고 한다. 아이고 애가 셋인데 저걸 내가 혼자 어떻게
키우노. 이래. 지금 누구 어찌하고 있다. 이것도 내걱정하실때 애키울 내 걱정하는거 인간은
자기 걱정밖에 할줄 몰라. 근데 남편이 맨날 애를 먹이다가 술 먹고 담배 피고 애를 먹이다가
그것을 먹지마라. 잘못되면 싸우다가 남편이 갑자기 죽었다. 그러면 이 남편 놔주고 아내가
뭔지 알아요. 아이고 그렇게 먹고 싶은것만 먹다 이래 죽을줄 알았어. 실컷먹도록 먹다가..
그러면 애 맥인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자기 걱정 합니까, 죽은 남편 걱정합니까? 죽은 남편 걱정하고
남편이 아내한테 잘해주면 누가 걱정합니까. 내 걱정이에요. 그러니까 남자들이 잘해줄 필요가
정말없다 합니다. 그러니까 스님이 여러분한테 잘해주면 스님 죽을까봐 걱정하는데 그건 스님
걱정하는게 아니라 내 물을게 없을까봐 걱정하는겁니다. 자 이런게 인간이 자세히 살펴보면
재밌어요. 이런걸 노골적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남편이 나한테 잘해줬다면 그 남편은
좋기까지 했잖아요. 그죠. 근데 살면서 걱정할일이 있어요 없어요. 죽은 사람도 있는데 내가
걱정할일이 뭐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자세히 살펴보면 심리적으로 아쉬움은 있지마는
사실 괴로울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게 그 부분의 깨달음이다. 우리의 근데 지금 여러분께 내가 이래 얘기해.
이것을 깊이 탐구하고 탐구해보면 이 도리를 알게 된다.
이 도리를 알게 되면 세상사 사는게 힘이 안든다.
이런 도리를 알게 되면 괴로움이란게 없다.
이것을 열반이라고 한다.
열반이라는 말은 괴로움이 소멸됐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불교 수행의 목표는 열반에 이르는 것이다.
괴로움이 없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괴로울 일이 없다' 이말은 '텅 비었다'는 말이다.
다른 말로 '공이다'
제법이 공한줄 깨달으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난다.
그래서 반야심경 첫 구절에
'관자재보살 행신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조견은 비추어본다. 후레쉬로 비추어본다.
'조견'은 확연하게 깨달았다는 말이다
오온이 모두 공하다는 것을
모든 세상 사물을 정리하면 오온이라고 한다.
오온이 공하다는 것은 일체가 공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체가 공하다는 것을 깨달으면 '도일체고액'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난다는 말이다.
이것을 깨닫는 게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그래서 괴로움 없이 사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밥 떨어지면 맨발로 남의 집에서 밥얻어먹고 나무밑에서 잠자고
이렇잖아. 괴로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큰집가지고 마차타고 좋은옷입고 보석차고 열여섯자걸어 사는 왕은 괴로우다.
너무 부처님 안찾아서 괴로워죽겠다 그러고 그럼 부처님 설법 듣고 또 돌아가고 그래서 왕들이 다
부처님의 제자가 됐거든요.
부처님께서는 자기가 왕자일때
왕이라 하더라도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왜 괴로울까'를 연구하셔서
괴로움이 없는 경지에 이르셨다.
이걸 요즘식으로 말하면 여러분들 지금 괴로워요 안괴로워요?
'모든 사람들은 다 행복할 권리가 있다'
이것을 선언하신 분이다.
'살아있는 모든 사람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남자든 여자든 기독교든 불교든 한국사람이든 일본사람이든 어른이든 어린이든 신체장애가 있든
없든 어릴때 어떤 경험을 했든 다 행복할 권리가 있다.
행복할 수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러한 소중한 권리를 자기 행색을 못하고 있어.
어떤생각에 사로잡혀가 어릴때 내가 엄마한테 맞았던 생각, 어릴때 가난했던 생각 이런
어떤생각이 딱 사로잡혀가 늘 괴롭게 사는 
그 사로잡힘에서 벗어나면 항상 행복하게 살수가 있다.
순간순간 또 사로잡히니까 괴올수가 있지마는
금방 알아차리고 돌아올 수가 있다.
그 깨달은 내용이 뭐냐를 철학적으로 연구해온게 제법이 공안돌이다. 재법 뭐하다. 열반
적정이다. 이런거를 이론화 시킨게 교리다. 이론화시킨게.
이런 공부를 하다보니 무슨소린지 모르겠다 하는데 지금 오늘 딱 불교의 핵심이 뭐냐하면
불교의 핵심은 '우리는 괴로운 중생이지만
괴롭지 않은 경지로 나아갈 수 있는 부처다'
누구나 다 괴롭지 않는 삶을 살 수가 있다
그래서 누구나 다 부처다
핵심은 딱 요거다.
맘에 들어요 안들어요? 별로 안드신거 같네.
남자분)늘 듣던 얘긴데 그럼 석가모니 부처님은 인간의 어떤 감정만 갖고 얘길 하는 겁니까?
인간을 위해서만 존재하시는 분이에요?
법륜스님)그럼 인간 말고 누구를 위해 존재합니까?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천하 만물과 연결되어있다
인간을 위한다는 게 만 생명을 위하는 것이고
만 생명을 위한다는 것이 만 중생을 위하는 것이고
만 중생을 위한다는 게 온 우주를 위하는 것이다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
연관된 하나의 존재다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남자분)아까 스님께서 사람이 사유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다 공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공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무것도 없는 줄 아니까 너무 허망해요.
법륜스님)왜 허망합니까?
남자분)공이라고 하니까 살만한 가치가 없지 않습니까?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되지, 내가 왜 괴로워해야 되고
내가 왜 행복해야 되고, 내가 왜 즐거우려고 노력을 해야 되는지
법륜스님)그러니까 그게 없으니까 괴로울일이 없잖아요.
괴로워야된다. 자긴 괴롭고 싶다 이거네.
공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뜻이 아니고 공이라는 것은 이런뜻이에요.
이 컵이 있죠. 이 컵이 통하고 비교하면 작아요 커요?
남자분)많이 작죠.
법륜스님) 그러면 요 컵을 커요 작아요?
남자분)어떤 컵이요?
법륜스님) 크죠. 다시 통하고 비교하면
이 컵 자체는 커요 작아요?
남자분) 컵이라는것은 작게 보이고 통과 비교하면 크게 보이죠.
법륜스님) 그럼 이제 본인이 잘 아시네. 수행 많이 하셨어요.
이 컵 자체를 가지고 크냐 작으냐를 물으면 묻는 사람의 언어를 빌려서 어떻게 대답할 수 있어요?
큰것도 아니고 작은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말할수 있겠죠. 큰것도 아니고 작은것도 아니다. 이걸
한문으로 고치면 어떤말이 될까. 비대 비소. 큰것도 아니고 작은것도 아니다. 이런말이에요.
그럼 이 컵은 크다 할때 크다고 우리가 말을 할뿐이지. 이거는 크다는 속성이 없고 이컵을 작다
할때는 작다는 속성이 없다는거.
이 컵은 이 큰 것하고 비교해서
머리에서 인식될때 '크다'고 인식되는 거지
이 컵에는 '크다'고 하는 속성이 없고
이 뚜껑하고 비교해서 내가 인식을 할때
'작다'고 인식할 뿐이지
컵에는 '작다'고 하는 속성이 없다
그렇게 인식이 될때 크다 작다고 인식이 되니까
크다 작다는 것은 다 마음이 짓는바다. 이걸 일체유심조라고 그래요.
그럼 이 컵은 크다는 속성도 없고 적다는 속성도 없다. 이걸 공이라고 해요. 컵이 없다는 뜻이
아니고 컵에 크다란 속성도 없고 적다란 속성도 없고 이 컵은 새것이냐 아니냐했을때 어떻게
비교 하느냐에 따라 새거다 헌거다 할수 있잖아요. 그쵸?
이 컵이 무겁냐 가볍냐 할때도 무겁냐 할수도 없고 가볍다 할수도 없죠. 이 컵이 좋은거냐 나쁜거냐
할때도 좋다고 할 수도 없고 나쁘다고 할수도 없죠. 이 컵 자체는
컵에는 그 어떤 속성도 없다. 그러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냐 아니다 
인연을 따라서 크게 되기도 하고 작기도 하고
무겁게 되기도 하고 가볍게 되기도 하고
새것이 되기도 하고 헌것이 되기도 하고
좋은 것이 되기도 하고 나쁜 것이 되기도 한다
이럴 때 '이 컵은 그 어떤 속성도 없다'
이것을 '공'이라고 한다
공이기 때문에 온갖 것이 다 될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은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 아니다
그럼 질문자는 늙었어요 젊었어요?
남자분)많이 늙었죠.
법륜스님)80되신 분하고 비교하면 늙었어요 젊었어요?
남자분)젊죠
법륜스님)그러니까 질문자는 공이 즉 늙은 것도 아니고 젊은 것도 아니에요.
늙었다 젊다는 것은 어떻게 인식하느냐 약 80된 분하고 인식하면
젊은 자네가 가서 심부름 하게 이렇게 하고 50된 분하고 있으면 늙은 어르신께서 먼저 하세요.
이렇게 얘기를 해. 자기는 때로는 늙은이라고 하고 때로는 젊은이라고 자기존재는 늙은 것도 아니고
젊은 것도 아니다. 이걸 공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내가 늙은 것도 아니고 젊은 것도 아니란걸
깨달으면 늙었다 젊었다갖고 괴로울일이 없어.
근데 왜 허무해졌지. 괴롭던게 싹 없어지지. 왜 허무해.
남자분)객관적으로 물건이나 이런걸 비교했을 때는 그것이 쉽게 이해가 되는데
실질적으로 사는 삶속에서 보면 누구를 내가 미워해야 되고 누구를 좋아해야 되고
상대적이고 환상 정도 밖에 안 되는 것 같아서 화가 나고 이런 것을 제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법륜스님)왜 제어를 합니까?
남자분)그럼 어떻게 해야되죠?
법륜스님)그러니까 내가 화가 나면 참아야 돼. 참는다는 것은 억제 하는거 아니에요. 그렇죠
화가 났으니까 참겠죠. 화가 안나면 어떻겠어요. 참을게 있어요 없어요. 
남자분)화가 안나면 뭐 그렇죠.
법륜스님)그러니까 
화가 날 때 '왜 화가 날까'하고 연구를 하면
화날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지금 화가 나버렸잖아. 그러니까 화를 참는거지.
그 속성이 공한 줄 알면 화날 일이 없는 줄을 알아버리면
참을 일이 없어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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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이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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